2025년 4월 20일
안녕하세요! 수이맘입니다.
요새 날씨가 추웠다 풀렸다 반복이에요. 이제는 점점 날씨가 풀리고 있는 듯해요.
요번 주 몸이 좋지 않아 글을 올리지 못하다 이제야 올리게 됐네요.
저번 일요일 아이랑 다녀왔던 곳인데, 작년에 갔었다가 최근에 리뉴얼했다 하여 가보기로 했어요.
국립해양박물관
위치 : 부산 영도구 해양로301번길 45 국립해양박물관 운영시간 : 화 ~ 금 ( 09:00~18:00 / 17:30 입장마감 ) 토요일 ( 5~8월 09:00~21:00 / 9~4월 09:00~19:00 ) 일요일·공휴일 ( 09:00~19:00 ) 설·추석 익일, 어린이날, 광복절 ( 09:00~21: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 평일에 휴관 ) 입장료 : 무료 주차 : 가능 ( 유료 ) 편의시설 : 수유실, 유모차 대여 가능, 의무실, 물품보관함 |
국립해양박물관은 2012년 개관한 세계 최초의 종합 해양 박물관이에요. 세계 각국에 해양과 관련된 여러 박물관들이 운영되고 있지만, 대다수 해양 역사나 선박 등 특정 부분에만 특화되어 있죠. 이와 다르게 국립 해양 박물관은 다양한 분야의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해양인들의 활동, 해양 의식 변화, 해양 과학사, 전통적인 우리 배의 생김새, 해양 탐사 장비 등의 전시를 통해 해양 역사, 인물, 문화, 과학, 생물 등과 같은 해양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전달하고 있고 그 밖에도 해양 생물 전시를 위한 아쿠아랩, 해양 체험관, 어린이 박물관 등이 마련되어 있어요.
이 중에서 어린이박물관이 작년 8월부터 리뉴얼을 위해 휴관 중이었다 올해 3월 11일에 재개관하였어요.
어린이박물관만 리뉴얼한 것뿐 아니라 3층 아쿠아리움에서 공연도 추가되었네요.
주차장
주차장은 꽤 넓은 편이에요.
요금은 다음과 같아요.
나가는 길에 사전무인정산기가 총 3대가 있어요. 다자녀나 저공해차 할인을 위해서는 호출버튼을 통해 상담사분께 얘기드리고 다시 조회하면 할인적용 가능하답니다.
주차장은 해양환경조사연구원 옆에 임시주차장이 더 마련되어 있어요. 박물관 주차장이 만차인 경우, 임시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해양푸드코트
식사를 할 수 있는 푸드코트예요. 자리도 꽤 넓답니다.
가격은 싸지는 않지만 여느 푸드코트와 비슷한 것 같아요.
키오스크 통해 주문하시면 되고, 식사 후 셀프반납하셔야 합니다.
아기의자도 많이 비치되어 있어요.
저희도 도착한 시간이 오후 두 시쯤이었는데 아침식사가 늦어서 뒤늦은 점심을 먹었답니다.
저희는 짜게치와 밥, 떡볶이, 라면, 떡만둣국을 시켜서 먹었어요.
아이들 챙기느라 사진을 못 찍었네요.
음식은 그냥 먹을 만했어요. 다만 떡볶이는 양도 많이 적고, 엄청 다네요.
식사를 마치고 박물관으로 향하는 길이에요. 가는 길에 수협은행도 있고 사진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바로 옆에 편의점도 위치해 있답니다.
박물관 입구에 신기한 기계가 있어서 봤더니, 우산 건조기네요.
저희가 갔던 날에 비가 살살 올락 말락 했어서 꺼내놓으신 것 같아요.
입구 쪽과 안내데스크 쪽으로 물품보관함이 있어서 관람하시는 동안 무료로 보관이 가능해요.
다만 폐관 시 남아있는 물건들은 수거하고 30일 동안 보관 후 폐기처분한다 하니 나중에 물건 잘 챙겨가세요!
안내데스크에서는 박물관안내뿐만 아니라, 유모차 대여도 가능하니 필요하신 분은 안내데스크 문의 바라요.
안내데스크 맞은편 커다란 벽 쪽으로 해양박물관 소개 영상 및 바다 관련된 영상을 틀어 놓으셨어요.
멋진 고래 모습이 나오니 사진 찍어달라고 하여 장꾸모드로 몇 번씩 사진을 찍던 저희 첫째예요.
안내데스크 뒤편으로 야외상설전시공간도 있는데, 나가기 전에 팸플릿과 함께 도장 찍는 곳이 있어요.
저희는 날이 쌀쌀하여 도장 찍는 것만 조금 하다 집으로 돌아갔답니다.
이렇게 밖으로 나가면 넓은 바다도 볼 수 있고, 자전거나 킥보드도 탈 수 있는 공간이 넓어 날 좋은 날에는 많은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해양도서관
운영시간 : 화~일요일 09:00 ~ 17:30 휴관일 : 박물관 휴관일 및 공휴일 대출 : 불가 문의 : 051-309-1882 |
해양분야의 주제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서관으로 대출은 불가해요. 해양관련하여 궁금하거나 관련된 책과 자료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이곳에 오셨을 때 함께 방문하셔서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수유실
수유실은 2층과 4층에 위치해 있어요. 다만 2층이 최근에 리뉴얼되어서 더 깔끔하고, 아기의자도 비치되어 있으며 모유수유실 및 가족수유실로 2곳으로 나뉘어 있어요. 저희는 2층을 이용하였는데 사람이 많아서 내부는 사진을 찍지 못했답니다.
2층과 4층 모두 전자레인지와 기저귀갈이대, 세면대는 비치되어 있어요.
4층에서도 분유나 수유는 가능하지만 수유하는 곳이 2층처럼 1가구당 이용할 수 있도록 분리되어있지 않고 낡은 느낌이고 아기의자도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2층 수유실 화장실 옆으로는 유아전용 화장실도 설치되어 있어 유아들 화장실 사용하기에 아주 편리하게 되어있어요.
어린이박물관
이용대상 : 6~10세 어린이 ( 섬마을놀이터 5세 이하 유아 ) 이용시간 : 화~일요일 10:00 ~ 17:00 4~9월 주말 및 공휴일 10:00 ~ 18:20 휴관일 : 박물관 휴관일과 동일 ( 매주 월요일 ) 이용방법 : 예약제 ( 섬마을놀이터는 예약없이 상시 이용 ), 보호자 1인 필수 동반 문의 : 051-309-1904 (어린이박물관 안내데스크 ) |
어린이박물관은 회당 60명이 이용가능해요. 그중에서 40명은 온라인으로, 나머지 20명은 현장접수를 통해 예약을 받아요.
온라인은 관람일자 한 달 전부터 1일 전까지 예약 가능하고 예약 시 보호자도 함께 예약해야 해요.
예약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로그인을 하면 가능하답니다.
저희는 보통 행선지를 당일에 결정하는 편이어서, 전날에 미리 찾아보거나 예약하지는 못했어요. 현장접수를 노렸었는데, 주말인 데다 늦은 오후도착이었어서 그런가 이미 모든 회차 마감되었네요.
나중에 찾아보니 주말은 한 달 뒤까지 예약이 모두 차 있었어요.😢
어린이박물관은 1일 5회 운영하고 4~9월 주말 및 공휴일에만 6회 운영하고 있어요.
1회차 10:00 ~ 11:10 (70분)
2회차 11:30 ~ 12:40 (70분)
3회차 13:00 ~ 14:10 (70분)
4회차 14:30 ~ 15:40 (70분)
5회차 16:00 ~ 17:00 (60분)
6회차 17:20 ~ 18:20 (60분)
각 회차 종료 20분 전에 입장마감이에요.
어린이박물관 바로 옆에 섬마을 놀이터도 있어요.
안으로 들어가면 신발장이 있고, 신발 벗고 들어가면 어린아이들이 놀 수 있는 매트로 된 공간이 조그마하게 있답니다.
안에 꽤 많은 아이들이 있어 내부사진은 찍지 못했어요.
5세 이하 유아만 이용가능한 곳이라 안내되어 있으나 따로 지키고 있는 직원분은 안보였어요.
3층 아쿠아리움
3층에는 아주 넓지는 않지만 조그마하게 터널형식으로 된 아쿠아리움이 있어요.
옐로우탱, 블루탱, 브라운탱 등 탱종류의 물고기들과 가오리 3종류와 작은 상어 3종류 등등 다양한 물고기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제브라 상어라는 상어인데, 아쿠아리움 돔에 기대서 쉬고 있더라고요.
바닥도 유리로 되어있는데, 작은 물고기들이 헤엄쳐 지나다니는 걸 볼 수도 있어요. 저희는 공연 끝나고 한 구석에 바닷가재 같은 아이의 더듬이를 찾았어요. 어두운 곳에 숨어있어서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네요.
귀여운 아기거북이도 있어요. 그러고 보니 예전에는 커다란 거북이가 보였었는데, 이날 갔을 때는 보이지 않았네요.
아쿠아리움에 먹이를 주는 시간이에요. 저희는 이 안내판을 늦게 봐서 이미 먹이를 주고 난 후에 물고기들이 신나게 헤엄치는 모습만 보았네요. 먹이 주기 전에는 잔잔하게 헤엄치던 물고기들이 먹이지급 후에는 아주 빠르게 헤엄치고 있었어요.
수중공연도 진행을 하는데, 공연시간은 다음과 같아요.
저희도 다른 전시관 둘러보고 있다가 시간 맞춰 공연관람하러 갔더니 만석이라 옆쪽에서 아기 안고 보았네요.
원시시대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의 수중생활과 잠수장비의 변화 등을 설명해 주는 공연이었어요.
저희 첫째도 뚫어져라보고, 둘째도 안겨서 다이버분이 등장하고 들어갈 때마다 손뼉 치고 좋아했네요.
공연 후에 바로 올라가지 않고 포토타임도 있어요. 수족관 벽에 손을 올리면 같이 하이파이브도 해주고, 밖에서 보여주는 제스처도 같이 해주시더라고요.
저희 첫째는 부끄러워서 그런지 함께 사진은 찍지 못했네요. 아쉬운 대로 둘째 찍어주려 하니, 둘째도 다이버들 보겠다고 고개가 휙~!
다이버분들이 올라가고 나서도 둘째는 한참 동안 쳐다보고 찾네요.
메인수조뿐만 아니라, 주변으로 조그마하게 산호초와 작은 해양생물들도 전시되어 있어요.
해마, 가든일, 쉬림프피시와 조그마한 열대어들도 있고요.
바다의 거대한 플랑크톤이라는 해파리도 있고, 많은 물고기들의 먹이인 플랑크톤의 종류도 알아볼 수 있는 패드도 있어요.
미디어전시실
미디어 전시실은 총 2곳으로 나뉘어 있어요. 커다란 원형으로 된 형태로 전시되어 있는데, 전시가 어지럼증을 느끼게 할 수 있어서 어린이, 임산부 및 노약자, 어지럼증이 심한 사람, 빈혈 환자는 보호자 동반하거나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쓰여있어요.
미디어전시실 1 구역에서 전시하고 있는 내용에 대한 설명이 쓰여있고, 따라가다 보면 입구를 커튼으로 구분해 놓았답니다.
배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무역을 하는 내용이고 시대도 중세부터 현대까지의 모습을 보여주는 짧은 전시였어요.
미디어전시실 2는 저희가 갔을 때는 시스템점검 중으로 이용이 제한되어 있었어요.
상설전시실 1
상설전시실 1 바로 옆으로 커다란 배가 전시되어 있어요. 1811년 통신사 사행을 수행할 때 사용되던 선박인 조선통신사선을 1/2 크기로 복원하여 제작한 것이라 하네요.
이전에는 전시실로도 바로 이동이 가능하기도 했고 배에는 올라가지 못했지만 주변에 다리를 건너는 육교 같은 조형물이 있었는데, 지금은 전시실로 가는 곳도 막혀 있고 조형물도 없어졌네요.
전시실 입구를 지나가면 과거의 바다생활에 대한 미디어가 상영되는 공간이 있어요.
우리 바다에 대한 기록들에 대한 전시물도 있었고
바다에서 영감을 받은 예술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었어요.
4층 상설전시실 2
상설전시관 2는 항해와 관련된 내용이었어요.
입구를 지나면 파도의 모습을 형상화한 미디어 아트가 돔형태의 화면에 전시되고 있었어요.
몇몇 아이들이 신기한지 전시물 바로 앞에서 구경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저희 둘째는 어두워서 무섭다고 찡찡거려 오래 보지 못하고 지나갔네요.
전시물을 보러 가는 바닥으로도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미디어아트가 있어요.
바다의 길잡이라는 지구본이나 지도, 항해하며 사용할 수 있는 망원경이나 나침반 등이 전시되어 있어요.
시대별로 전 세계에서 쓰이던 선박들의 모습도 전시되어 있고요.
실크로드라고 바다의 문명교류에 대한 내역들도 전시되어 있네요.
우리나라의 특성상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이와 관련된 무역과 바다를 지켜내기 위해 선조들의 끊임없는 노력의 산물들을 전시해 놓은 공간이었어요.
우리나라의 해전하면 빠질 수 없는 선박이죠.
전시관을 빠져나오면 쉴 수 있는 공간과 함께 항해와 관련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책도 비치되어 있어요.
특별전시
'라온누리'라는 장애인거주시설 업체가 주관하는 미술전(?)이에요.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분들이 그리고 만드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더리터S 스페이스
잠시 앉아서 다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4D영상관
4D 영상을 볼 수 있는 영상관이고요. 키 100cm 이상의 어린이부터 관람이 가능해요.
티켓 가격은 다음과 같아요.
개인 5000원
다자녀 4000원
장애인, 국가유공자 2000원
상영되는 영화는 "어비스"라는 영상이고 대왕 오징어에게 납치된 아기 고래 토니를 엄마 고래와 바닷속 친구들이 힘을 합쳐 구하는 내용이라고 해요. 상영시간은 약 15분 정도라고 해요.
출처: 박물관 홈페이지
상영시간표는 위와 같아요. 고래내용 좋아하고 4D 무서워하지 않는 아이들이라면 좋아할 것 같아요.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고요.
저희는 둘째가 있어 패스했네요.
마무리
식당과 매점도 잘 되어 있고, 2층에는 조그마하지만 외부 놀이터도 있더라고요.
저희는 날이 추워 가보지는 않았지만 옥상정원도 조성되어 있어요.
엘리베이터는 총 3군데가 있고 그중에 1대는 1~2층만 운영돼요.
박물관 외부 쪽으로 전시물도 있지만 공원처럼 잘 되어 있어 아이들 킥보드나 자전거, 인라인 등도 타기 좋아요.
어른들도 볼만하지만, 아이들과 오면 더 좋은 곳인 것 같아요.
홈페이지 가시면 박물관에서 하는 전시나 행사 등을 더 자세히 알 수 있으니 방문해 보세요.
*국립해양박물관 홈페이지 : https://www.mmk.or.kr/#firstPage
국립해양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 상설전시 개편 기념 특별 영상. 곡명: 돛(Sail) 아티스트: 김종완(친친탱고) 새로 개편된 항해관 전시관을 배경으로 김종완 아티스트가 아코디언 연주를 하는 영상입니다. 중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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