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일
안녕하세요! 수이맘이에요.
오늘은 날이 흐리네요. 근로자의 날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경주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경주하면 저에게는 수학여행과 어릴 적 가족여행의 추억이 있는 곳이에요.
그중에서 오늘 저희가 가본 곳은 바로 이곳이에요!
국립경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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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하면 ‘역사의 도시’라는 말이 가장 먼저 떠오르죠! 국립경주박물관은 그런 경주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신라의 유물과 문화재를 전문적으로 전시하는 국립 박물관이에요. 1945년 개관해 지금까지 수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 현재는 다양한 전시관과 야외 전시물까지 갖춘 문화복합공간으로 발전했답니다.
주변으로는 대릉원과 첨성대도 위치해 있어서 박물관 외에 경주 구경하기에 접근성도 좋답니다.
박물관 주변으로 다양한 석조유물이 전시되어 있어 산책하듯 둘러보기에도 딱 좋아요. 다만, 유물보호를 위해 킥보드, 자전거, 반려동물과 음식물은 반입이 금지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유모차나 휠체어 같은 것은 허용되고 대여도 가능해요.
웨건도 반입은 가능하나 외부에서만 이용 가능해요.
각 건물들마다 장애인들이 이용가능하도록 엘리베이터도 비치되어 있답니다.
근로자의 날이라 그런가, 가족끼리 학교에 체험서? 제출하고 방문한 분들도 보였고, 중학교에서도 단체견학을 왔네요.
주차
주차는 박물관 앞으로 넓게 비치되어 있고, 무료로 이용 가능해요. 차가 거의 만차였는데 저희는 운 좋게 자리가 바로 났어요.
다만, 2025년 5월 14일부터 9월 30일까지 주차장 재정비를 위해 폐쇄된다고 해요.
이 기간에 오시는 분들은 황룡사 주차장을 이용하시거나 인근에 위치한 동궁과월지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유모차 및 물품대여소
신라역사관 1층 계단 뒤에 위치한 유모차와 노인보행기를 대여하는 곳인데 따로 직원분이 꺼내주시는 것이 아닌, 자율대여소로 운영되고 있어요.
휠체어는 맨 처음 박물관 들어오는 입구의 직원분께 요청하셔야 한답니다.
물품보관소도 유모차대여소 옆쪽으로 위치되어 있고, 무료로 운영이 되고 있답니다.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
흔히 '에밀레종'으로 알려져 있는 성덕대왕신종도 외부에 전시되어 있어요. 정각 기준으로 20분마다 녹음된 성덕대왕신종 종소리가 울려 퍼진답니다.
신라역사관
신라역사관 내부에는 화장실이 없고 외부 1층에 위치해 있으니 참고하세요.
도슨트, 즉 전시해설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요.
신라역사관은 평일은 10시, 14시에 주말은 10시, 11시, 14시, 15시에 운영이 되고 있답니다.
단, 다가오는 황금연휴인 5월 3일~5월 6일에는 관람객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전시해설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해요.
저희는 둘째도 있고 해서 신청하지 않았어요.
첫 번째 전시관은 신라의 조성과 관련된 내용으로 선사시대~철기시대 때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두 번째 전시관은 신라의 무덤에서 나온 유물들을 각 무덤마다 나누어 전시하고 있었답니다.
신라시대의 유물모형들을 놓고 직접 만져볼 수도 있고 사진상에 보이는 것처럼 수화기 같은 것을 귀에 대면 그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요.
황남대총에서 나왔던 유물인데, 순장으로 인한 여시종들의 물품들과 뼈들도 발굴되었었다 하네요.
천마총에서 나온 금왕관과 금허리띠예요. 신라시대의 황금문화를 극명히 알 수 있어요.
그 당시의 저만한 세공력이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3관은 신라시대의 번영과 몰락에 대해 전시하고 있어요.
a관은 신라시대의 번영에 대한 내용으로 그에 대한 내용이 상영되는 공간도 있었어요. 둘째의 성화에 저희는 보고 싶었는데.. 보지 못했답니다.
3b관은 신라의 문화와 몰락에 대해 전시되고 있었어요.
흔히, 웃는 기와상으로 기억되는 '얼굴무늬 수막새'에요. 찍어내는 방식이 아니라 먼저 형태를 잡고 장인이 손으로 직접 빚어 얼굴의 세부 형상을 만들고 도구를 써서 마무리한 작품이라는 게 참 멋있었어요.
국은 이양선박사라는 분이 평생을 모은 문화유산 666점을 경주박물관에 기증하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전시실이라 해요.
금동신발과 꾸미개, 말모양 허리띠 꼬리, 청동다리미와 '건통 9년'글자를 새긴 쇠북 등 외에도 액세서리나 토기, 여러 도자기 등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수유실
수유실은 출구 직전의 오른쪽 편에 위치해 있어요.
정수기와 전자레인지, 세면대도 비치되어 있고 기저귀교환대도 있으나 벨트고정하는 것이 없으니 아이들 낙상에 조심하세요.
수유공간도 소파와 커튼만 설치되어 있답니다.
미술관으로 향하는 길, 탑 모형들도 보이고 그 뒤편으로 올해 3월 31일부터 발굴조사가 들어간 모습이에요.
신라미술관
신라시대의 불상과 토기, 금관 등 정교하고 화려한 미술품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요.
시각·청각 장애인들의 안내를 위한 안내디스플레이예요. 가까이 가면 자동으로 모니터 위치가 조절이 되고, 수어 설명 및 점자와 음성을 제공한다고 하네요.
약사여래의 모습이다. 현재 따로 만들어 끼운 두 손은 없어졌으나 팔을 든 자세와 『조선고적도보朝鮮古蹟圖譜』(1917년)에 실린 사진으로 그 모습을 추정한다고 한다.
지붕 위의 '치자'라는 것인데 멀리서 볼 때는 엄청 작아 보였는데 가까이 전시되어 있으니 여성 성인 키만 하여 놀라웠다.
디지털 상영관도 조그마하게 위치해 있고, 자율입장으로 상영되고 있었다.
기념품샵
기념품샵도 미술관과 정문 쪽으로 2곳이 위치해 있어요. 운영시간은 10:00 ~ 18:00이에요.
특별전시관
특별전시관은 저희가 갔을 때는 전시준비 중으로 관람이 불가했어요.
오는 5월 3일부터 8월 24일까지 고려 상형청자에 대한 전시가 예정되어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관람해 보세요!
월지관(안압지관)
월지관은 24년 4월 1일부터 25년 9월 15일까지 전시 관람 환경 개선 공사로 인해 휴관 중입니다.
어린이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특별전시관 옆쪽으로 입장할 수 있어요.
10:00부터 17:50(8회 차)까지 운영하며 예약을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하고, 관람 희망일 1주 전부터 매시 35분까지 예약이 가능해요.
예를 들면, 5월 1일 1회 차(10:00~10:50)를 예약하시려면 4월 24일 자정부터 5월 1일 10:35까지 예약이 가능해요.
저희는 이미 풀예약이라 방문해 볼 생각도 못했답니다. 여러분들은 꼭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세요!
관람 예약은 1인당 5명(어린이 및 보호자)까지 가능하고 회차당 50분씩 이용가능해요.
5월 12일~8월 17일까지 승강기 교체 공사로 인해 유아차 및 휠체어 진입이 어렵다 하니 참고하세요!
예약사이트
https://www.kguide.kr/gjnm/
마무리
장애인이 이용하기에도 편리하고, 전시물도 아주 깔끔하게 전시되어 있었어요.
아주 어린아이들 보다는 학생들이 관람하기에 더 용이해 보였어요. 물론, 어린아이들도 내용은 모르나 신기하게 볼 수 있답니다.
저희 둘째도 신기하게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구경하기 바빴어요.
어린이박물관은 직접 체험해보지는 못하였으나, 글을 쓰기 위해 찾아본 내용에서는 대부분 좋은 내용들이었네요.
신라시대 유물들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관람하고 멋진 유물들을 산책하면서도 관람하기 좋은 곳이네요.
여러분들도 아이들과 한 번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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