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일
안녕하세요! 수이맘이에요.
지난번 경주박물관을 소개드렸었죠? 관람 마치니 시간이 조금 애매해 주변의 다른 곳을 찾아봤어요.
오늘은 경주의 봄을 가장 아름답게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분황사 청보리밭과 유채꽃밭을 소개해드릴게요. 따뜻한 햇살과 함께 펼쳐지는 푸른 청보리 물결, 그리고 노랗게 물든 유채꽃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랍니다. 경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봄이 다 가기 전에 꼭 들러보세요!
분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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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황사는 경주시 구황동에 위치한 신라 시대의 고찰이에요. 황룡사지와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 주요 유적지와도 가까워서 도보 여행 코스로도 인기가 많답니다. 봄이면 분황사 앞 너른 들판이 청보리와 유채꽃으로 물들어 많은 이들의 사진 명소로 떠오르곤 해요.
🌾 청보리밭의 싱그러움, 마음까지 맑아지는 순간
청보리밭은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가 가장 예뻐요. 햇살을 머금은 초록빛 보리들이 바람 따라 출렁이는 모습은 정말 감탄이 절로 나와요. 특히 아침 시간이나 해 질 무렵의 노을빛과 어우러진 풍경은 인생샷을 찍기 딱 좋은 타이밍!
잔잔하게 일렁이는 보리밭을 배경으로 걷다 보면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라도 된 기분이 든달까요? 특히 SNS에서 자주 보이는 고즈넉한 돌담길과 함께 찍은 보리밭 사진, 여러분도 꼭 도전해 보세요!
저희가 갔을 때는 비가 올락 말락 해서 찬찬히 둘러보지 못해 아쉬웠어요.
🌼 유채꽃밭의 노란 물결, 봄의 절정
청보리밭 옆으로 펼쳐진 유채꽃밭은 또 다른 감성을 자극해요. 노란 유채꽃은 그 자체만으로도 ‘봄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하죠. 아이와 함께, 연인과 함께, 또는 혼자 조용히 걸으며 꽃 향기를 맡아보는 것도 참 좋아요.
유채꽃은 청보리보다 조금 더 일찍 피기 시작해 4월 초부터 활짝 핀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꽃길 따라 걷고, 잠시 멈춰 사진 한 장 남겨보세요. 봄날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담길 거예요.
이제 5월에 들어선 날이라 유채꽃이 많이 졌을 줄 알았는데, 이곳은 아직도 예쁘게 피어있더라고요.
옛날 사찰 행사 때에는 깃발을 높이 달았다는데, 그 깃대가 흔들리지 않게 지탱해 주는 지지대인 '당간지주'라 불리는 것이래요.
근처에 황룡사지와 분황사지 사이에 있는데, 분황사에 더 가까워 분황사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네요.
황룡사지와 분황사까지 같이 구경하려 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차로 황급히 돌아왔어요.
📝 여행 팁
- 위치: 경북 경주시 구황동 분황사 앞
- 주차: 분황사 주차장 또는 황룡사 역사문화관 주차장 이용 가능
- 입장료: 무료 관람
- 팁: 오전 10시 이전에 가면 사람도 적고 빛도 좋아서 사진 찍기 좋아요!
올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분황사 앞 청보리밭과 유채꽃밭에서 자연이 주는 위로와 평온을 만끽해 보세요. 봄바람 따라 설레는 기분, 그곳에 가면 느낄 수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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