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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2남매 육아 일기

25년 4월 10일

by 수이맘 202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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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1949일 둘째 499일

아이들 등원시키고 오늘은 유치원 어린이집 행사 때 페이스페인팅 도우미로 참가하게 되어, 배우기 위해 학부모님 집에 갔다.

첫째 아이 친구 엄마도 함께 들어갔다.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다른 분들은 이미 도착하여 연습 중이셨다.

선 그리기와 무지개, 꽃잎 등등 그리는 방법을 연습했다.

이런저런 얘기하며 연습하다 보니 열두 시 반이 이미 넘었다.

학부모님이 연습할 도구도 빌려주셔서 도안과 함께 들고 오고 집에서 조금 쉬다가 다시 아이 언어치료 픽업을 하러 출발.

 

언어치료까지 다 끝내고 아이가 또 꽈배기 사달라 하여 사고 나서 학원에 왔더니, 선생님이 지각이시다.

여섯 시 넘어서 픽업하러 오기로 하고, 둘째 픽업 후 집으로 올라가는데 아버님이 전화하셔서 나중에 아이 얼굴 보러 학원 앞에서 만나자 하신다.

둘째 아이 밥 먹이고, 첫째 픽업하러 가니 아버님이 학원 앞에 앉아계신다.

아이 학원에서 나와서 진짜로 잠깐 얼굴만 보고 가셨다.

우리는 집 앞 마트에 들러 간식거리 조금 사고, 집으로 도착했다.

 

저녁에는 고기 구워서 줬는데, 밥은 안 먹고 고기만 먹고, 자꾸만 수저를 쓰지 않는 첫째 아이.

한바탕 핀잔을 듣고, 다시 처음부터 수저 잡는법과 밥 뜨는 법을 하나하나 알려주니 손이 미끄러워서 미끄러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다시 먹는다.

계속 알려주는데도 왜 자꾸 편한 대로, 손으로 집고 퍼먹으려고 할까.

아이라 그럴 수 있다 되뇌여봐도 몇 달째 지속되는 행동에 울화가 치민다.

오늘은 심지어 태블릿학습기도 충전이 되지 않아 못했었는데, 잘 시간에 아이가 못했다고 하고 자겠다 찡찡이다.

차근차근 설명해서 내일이나 주말에 못 한 거 하기로 했다.

 

 

오전에 연습하며 얘기 듣기로는, 사립 다녔었던 아이가 여기는 공부를 안한다고 했단다.

놀이 방식으로 공부를 하다보니 그런 듯하기도 하고, 사립에 비해 교재들은 확실히 적다고 한다.

어찌되었던, 우리 아이는 이 유치원이 더 좋다고 표현하고 지금 공부는 학원과 패드학습지로 진행 중이니 욕심내지 않기로.

 

둘째는 요새 원더윅스인지 치아가 마저 올라오는 게 힘들어서 인지, 자러 들어갈 때까지는 아주 기분이 좋다가 누워서 잠들려고만 하면 왕왕 운다.

정신이 자라고 있는건가, 너무 악쓰며 울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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