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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2남매 육아 일기

25년 4월 14일

by 수이맘 2025.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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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1953일 둘째 503일

오늘 둘째가 유난히 일찍 일어났다. 첫째도 깨워서 같이 등원준비하고 아침에 간단히 토스트를 먹였다.

첫째아이 등원시키고 둘째 어린이집 도착하니 아직은 여사님만 계셔서 들어갈라고 하니, 둘째가 울지는 않는데 싫다고 고개를 짤짤 흔든다.

마침 담임선생님 출근하시는 게 보여서 조금 기다렸다. 선생님 보자마자 쏠랑 넘어가서 안겨버리는 둘째.

인사하고 집으로 돌아와 빨래도 개고, 점심도 먹고, 설겆이 및 저녁밥 준비도 했다.

부랴부랴 첫째 아이데리고 언어센터도 갔다오는데, 첫째가 동생 같이 하원하고 선생님도 보고싶다고 하여 학원가기전에 둘째 픽업하기로 했다. ( 둘째가 첫째 아기 때 다니던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음 )

 

둘째 아이 하원하고, 같이 학원에 가서 첫째 아이는 선생님께 보내고 둘째 저녁밥 먼저 먹이러 집으로 출발했다.

도착하자마자 아이 반찬으로 달걀말이하는데 많이 배고픈지 옆에서 징징 보채는 아이.

밑판이 익는데 조금 걸려서 진땀을 흘렸다. 요새 내가 예민한 시기가 다가와서 속으로 짜증짜증이 계속 올라와 욱하는 거 참느라 혼났다.

밥 주자마자 허겁지겁 먹는 아이, 누가 굶기는 것 마냥......

꼭꼭 씹게끔 앞에서 먹는 시늉도 하는데, 본채만채 꿀꺽꿀꺽. 밥을 그냥 마시는 수준이다.

그렇게 10분만에 저녁밥 다 비우고 다시 첫째 픽업하고 아이가 마트에서 소시지 사달라 하여 소시지와 음료수도 사고 소고기스프도 먹고 싶다하여 사서 아이 샤워하는 동안 끓였다.

 

아이 씻고 나오고 나서 저녁밥 차려주고, 우리의 저녁밥도 준비했다.

오늘의 저녁밥은 비빔밥이다. 양푼에 밥 푸고 나물과 고추장, 참기름 넣기. 남편은 계란후라이 구워서 넣기.

다 같이 저녁 먹고나니 둘째가 응가하고 찡찡이다

 

기저귀 갈며 목욕시켜주고 마무리는 남편이. 나는 그동안 설겆이하고 주방 마무리했다.

그렇게 마무리하고 아이들 재우는데 오늘은 둘 다 빨리 잠든다.

 

 

첫째는 요새 뭐가 그렇게 불안한지, 찡찡모드에 밤만되면 무섭다고 한다. 요새 많이 혼나서 그런가..

귀엽기는 한데 첫째와는 기질이 다른지 항상 에너지가 빠지는 느낌이랄까..

 

둘째는 우리가 하는 말을 많이 따라한다. 어제는 발을 쿵쿵대며 "쿵쿵쿵", "쿵깡쿵깡" 하는데 너무 귀엽다. 말하는 단어도 꽤 늘은 것 같은 느낌이다. 기린 그림 보고 "기인"이라고 하기도 하더라. 첫째때 너무 자극을 안줬었던 기억에 책 몇 권 사고, 첫째 덕에 이미 붙어 있는 브로마이드 덕이 큰 듯 하다. 물론 기질차이도 있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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