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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2남매 육아 일기

25년 4월 17일

by 수이맘 2025.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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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1956일 둘째 506일

첫째 등원시키고, 자는 둘째 깨워서 밥먹이고 등원시키는데 아이는 초인종 누르고 선생님 목소리 듣자마자 씨익 미소를 보이며 문을 뚤어져라 본다.

오늘도 선생님 보이자마자 쏠랑 넘어간다. 담임선생님이 그렇게 좋은가보다.

첫째 때는 그렇게 거의 울면서 들어가기도 하고 울지 않는 날에도 둘째같은 모습은 별로 안 보였었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다행이기도 하다.

 

 

아이들 보내고 도서관에 책 반납도 하고 집에서 아이 저녁 먹일 준비 하고 첫째 언어치료를 갔다왔다.

끝나고 학원가는 길에 꽈배기랑 핫도그 먹고 싶다하여 센터 주변에 꽈배기집에 들러서 구매하고 학원가는길에 핫도그 하나를 다 해치우고 갔다. 둘째 데려와 집에서 고기 구워먹이는데 남편이 퇴근했다.

오늘은 어머니집에서 저녁 먹기로 해서 남편 씻는 동안 첫째 데리고 와서 같이 어머니집으로 향했다.

저녁은 오리백숙이었다. 꽈배기 먹었더니 배가 덜 고픈가 아이가 조금 깨작거린다. 아이한테 잘 먹지 않으면 앞으로 꽈배기 못사준다 이야기하니 남편은 옆에서 "그러게 밥먹기전에 그런걸 왜사줘?!" 라며 또 잔소리다.

아니, 그럼 학원가는 시간이 늦는데 애를 굶겨서 보내냐. 

거기서 대꾸해봤자 싸움 밖에 안되니 그냥 노려보고 말았다. 말해봤자 뭐하누.. 

고기 한입 질기다고 뱉어낸 것 갖고 먹지말라고 맨날 급발진. 그 소리 듣고 어머니는 반찬 안 꺼내놨으니 애가 안먹는거지 라며 한소리 보탠다.

애들반찬은 없는데.. 무슨 반찬을 꺼내라는 건지. 속으로 스트레스가 아주 쌓여간다. 결국엔 김과 함께 먹이기.

간단히 먹고 뒷정리하고 좀 쉬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자는 남편 깨워 돌아오는 길에 남편이 둘째 유모카 태우다 첫째랑 부딪혀서 아이가 사과해달라는데도 잠이 덜깨서는 묵묵부답 짜증내며 이상한 논리를 내뱉는다.

늦은 시간에 집에 도착하여 얼른 아이들 재우고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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