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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2남매 육아 일기

25년 4월 18일

by 수이맘 2025.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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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1957일  둘째 507일

오늘은 밀리고 밀린 둘째의 예방접종 날이다.

계속 콧물기침에 돌접종 2차 예방접종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낫고 나도 바쁜 일이 좀 해결된 후에 어제 병원을 예약했다.

첫째 등원시키고 둘째 깨워 밥 먹이고, 접종 전 목욕까지 시킨 후에 병원으로 출발.

진료 전에 열과 체중까지 다 재고 앞에 앉아 병원에서 틀어주는 베베핀영상을 같이 보는데 기차놀이를 하는 모습이 보이니,

아이가 "칙칙", "기차"라고 하며 좋아한다. 어린이집에서도 뽀로로기차놀이를 좋아해서 한참 한다던데, 집에 있는 첫째 거를 꺼내줘야 하나 싶다. 그러다 진료실 들어가니 들어가자마자 "치치", "기차" 하며 밖을 가리킨다. 기차놀이 다 못 봤다는 표현인 듯싶다.

오늘 처음으로 진료 때 울지 않고 받았다. 물론, 주사 맞자마자 아주 서럽게 울었지만.

 

접종 후 잠시 마트에서 아침 겸 점심으로 조각피자와 커피 1잔을 먹었다. 둘째는 옆에서 피자 꼬다리 조금씩 나눠주고, 마트 구경하며 시식도 조금씩 했다. 마트에 첫째 속옷이 인터넷 가보다 저렴해 구매하고 주전부리도 하나 샀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차에서 잠시 쪽잠을 자던 둘째는 유모카로 옮기자마자 깬다. 멍하게 있어서 다시 잠들려나 했는데, 놉.

마침, 점심시간이었어서 점심 먹이고 조금 놀다가 낮잠타임이다.

눈이 피곤해 보이는데, 쪽잠 조금 잤다고 자꾸 놀려고 한다. 계속 눕히고 토닥이다 같이 잠들어버렸다.

첫째 아이 하원시간 즈음에 깨서 정신 차리고 있는데, 둘째는 계속 숙면 중이라 우선 첫째 하원하고 다시 학원에서 데리러 갈 때까지도 숙면하다 첫째랑 집에 들어오니 어느새 일어나 있다.

두 아이 밥 차려주고 먹이고 있으니 남편은 퇴근이다. 아이들 다 먹였으니, 우리 밥 차리려고 준비하니 어머니께 전화가 와서 아버님이 사 온 주꾸미샤부샤부를 먹었다.

첫째 아이는 밥을 그렇게 적게 주지는 않았는데, 모자랐는지 아니면 간식이 먹고 싶었던 건지 계속 간식을 찾는다.

망고 얼린 거에 사탕, 미니오예스에 스틱젤리까지 먹었는데도 입이 심심하고 출출한 지 옥수수 1/3 정도를 먹는다.

뭐, 마른 아이니 많이 먹는 거는 좋은데, 밥을 좀 많이 먹지 않으련..?

 

다 먹고 뒷정리 중인데, 둘째가 첫째 쫓아다니며 무언가를 달라고 표시를 하며 말로도 "줘" 비슷한 발음을 한다.

아직 주세요 라는 말은 못 하고 제스처만 하는 중인데 줘라는 말을 배우기 시작한 듯하다.

요번에 맞은 접종은 뇌수막염이랑 폐구균이었는데, 저번 뇌수막염은 열이 안 났었는데 폐구균은 열이 났어서 걱정이다.

자기 전에 미열(37.6) 정도 있기는 했는데 아이가 전혀 힘들어하지 않고 컨디션이 좋아서 우선은 해열제 없이 재웠다.

새벽 사이에 열이 더 오르지 않기를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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