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이맘이에요.
요즘에는 날이 덥네요.
지난 주말에도 어딜갈까 고민하다 가덕도에 한 번 가보기로 했어요.
부산 가덕도는 풍경이 아름답고, 신비로운 역사 이야기도 숨어있는 곳이라고 해요.
그냥 가덕도만 볼 수는 없어 가덕도 일대 찾아보니 일제시대 때의 흔적이라는 포진지 동굴이라는 곳을 알게 되어서 가보았네요.
대항항 포진지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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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굴은 일제강점기 말기에 만들어진 군사 시설로, 일본군이 태평양전쟁 막바지에 부산항과 일본 본토를 방어하기 위해 건설했다고 알려져 있어요. 당시 일본군은 우리나라 곳곳에 군사 시설을 지으면서, 가덕도처럼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에는 특히 더 많은 방어시설을 구축했다고해요. 대항항 포진지동굴도 그중 하나랍니다.
현재는 일부 구간이 오픈되어 포진지 동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주차장
주차는 인근 해안가에도 가능하긴 하지만 거의 식당 앞이라 주차하기에 힘들고, 자리도 없더라고요.
인근에 대항공영주차장이 위치해 있어서 이곳에 주차를 하였어요.
자리도 넓직하고 주차비도 무료랍니다.
다만 포진지 동굴까지는 대략 10분정도 걸었던 것 같아요.
포진지 동굴까지는 데크로 연결되어 있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포진지동굴이 나왔어요.
동굴의 점등시간은 09시부터 20시까지라고 하네요.
일제강점기 때 강제징용의 모습을 재현해놓은 것도 있네요.
낙석 예방을 위해 천장으로는 그물망을 설치해놓았고, 길은 보도블록을 깔아놓아 다니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양 벽면에는 포진지 동굴의 역사적 의미와 주변의 일제시대 때의 흔적 등을 설명해놓은 현판(?)도 있어요.
중간중간 예쁘게 꾸며놓은 곳도 있어요.
두번째 출입구 쪽은 이미 SNS에서 사진 예쁘게 잘 찍히는 곳으로 유명한 모양이더라고요.
일몰동굴
달 그림이 있는 포토존으로 2동굴을 빠져나와 계단을 올라오면 있는 첫번째 동굴이에요.
공간은 조금 작은 편이에요.
그래도 포토존인만큼 대기줄이 조금 있기는 했으나 다른 관광지에서처럼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어요.
소원동굴
위쪽으로 더 올라가니 소원을 적어 붙여놓는 소원동굴도 있었어요. 그런데 저희가 갔을 때는 소원용지가 비치되어 있지 않더라고요.
소원동굴을 나오니 바다를 배경으로 배경이 멋있어서 한 번 찍어봤어요.
데크 옆쪽으로 '친수계곡'이라는 곳으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있는데요.
이곳을 통해 바다 해안가로 내려가 볼 수 있어요.
몽돌해변이라 바닷가에서 첫째아이 잠깐 돌던지며 놀다 왔네요.
날이 좋아서 그런지 이날은 파도도 잔잔했어요.
다만, 날이 너무 더워서 잠깐만 놀다가 차로 돌아갔네요.
마무리
일제시대때의 역사적 의미도 알아볼 수 있고, 바다의 멋진 모습도 볼 수 있는 곳이었어요.
주변은 한적한 어민 마을로 보였지만, 카페들도 많고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들도 많이 보이더라고요.
주변에 가덕도 등대, 가덕도 연대봉 등 트레킹 코스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가덕도에 방문하시는 분들, 날도 더운데 시원한 동굴에서 바다 구경도 하고 일제때의 역사도 함께 알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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