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이맘이에요.
지난 토요일 갑자기 비가 주룩주룩 내렸네요.
이날은 집에서 점심까지 간단히 먹고 외출했어요.
어디를 갈까 하다 포항의 등대박물관을 가보기로 했어요.
국립등대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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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등대박물관은 경상북도 포항시 호미곶면에 위치해 있어요. 이곳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유명하죠! 그런 만큼 ‘바다의 등불’인 등대의 이야기를 담아내기엔 최고의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등대는 안전한 바닷길을 인도하며 해상 교통을 책임지고 바다를 희망의 빛으로 채우며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어요. 국립등대박물관은 이런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등대를 포함한 항로표지시설들이 산업기술의 발달과 시대적 변화로 점차 사라져 감에 따라 항로표지시설과 장비들을 영구히 보존, 연구하기 위한 국내 유일의 등대박물관으로 1985년 2월에 개관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고 있어요.
저희가 방문한 날은 비바람이 많이 불어 도저히 외관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네요.
주차장
주차장은 박물관 앞과 뒤편으로 총 3곳으로 나뉘어 있어요.
하지만 아주 넓지는 않아서 세 곳 모 만차라면 호미곶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1관으로 입장했어요.
전시관 내외부에는 킥보드나 인라인, 전동차(푸시카)는 이용이 불가해요.
입구에 우산과 음식 보관대도 있고, 킥보드 보관하는 장소도 있어요.
휴대폰 충전하는 공간도 있답니다.
로비로 들어서자마자 창문 너머로 보이는 멋있는 바다 풍경과 천장에 설치된 조형물이 아주 멋있어요.
천장에 설치된 조형물의 작은 다이아몬드는 조금씩 위아래로 움직이네요.
2025년 6월 1일까지 봄을 맞아 관람후기 이벤트도 진행 중이에요. 당첨되면 투섬 케이크나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주네요.
기간 내에 참여하시는 분들, 한 번 참여해 보세요~!
물품보관실
1관 안내데스크 옆으로 가면 물품보관실도 있어서 무겁거나 부피가 큰 짐을 맡길 수 있어 좋을 것 같아요.
등대아카이브
등대와 관련된 책들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수유실
수유실은 화장실과 아카이브 사이에 위치해 있고, 들어가는 입구에 정수기도 있어요.
수유쿠션은 비치해 있지 않지만 소파와 기저귀갈이대, 전자레인지, 개수대까지 비치되어 있어요.
시설도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네요.
상설전시실 1
1관은 등대의 시간에 관련된 전시물이 있는 듯하네요.
1970년대까지 전기가 공급되기 전까지 제주에서 사용하던 민간 등대인 도대불의 모형도 있었고,
우리나라 등대의 기록물은 물론 등대의 부속품의 발전을 전시하고 있었어요.
등대의 눈인 동명기의 회전의 원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기도 있었어요.
아이들이 터치하고 발로 밟으며 체험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 구간이에요.
낮과 밤바다, 심해 바다르리 연출하였고 항로표지의 종류와 기능에 대한 설명장면도 나오더라고요.
요새 약간만 어두컴컴한 곳을 가면 무서워하는 둘째인데 곧잘 적응해서 뛰어놀더라고요.
이곳에서만 아~주 한참 있었네요.
등대에서 하는 업무들과 관련된 것들도 전시되어 있어요.
여러 등대들에 달려있던 현판들도 달려있어요.
모스부호 체험하는 공간도 있어요.
생각보다 타이밍 맞추는 게 쉬운 듯 어렵더라고요.
마지막 출구 쪽에 그림 색칠해서 스크린에 올려주는 체험이 있어요.
직원 두 분이 상주하셔서 스케치그림 분배 및 정리, 그림 스캔 등을 도와주고 계셨어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이곳에서도 그림 3개나 칠하고 다음 코스로 갔답니다.
2층 등대카페
2층 휴식공간에 등대카페가 있어요.
음료 외에도 자판기에서 등대박물관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네요.
맞은편의 좌석도 많이 구비되어 있어서 바다 보며 카피 한 잔 하며 쉬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등대카페도 후기 이벤트가 있네요.
8월 31일까지 참여하시고 당첨되면 등대박물관 기념품 5종 세트를 준다고 하네요.
상설전시실 2
몽글몽글 빛방울 체험 공간인데 양끝 쪽의 것 2개만 가동 중이었어요.
건드리면 퐁 터지는 게 구름 같은 게 신기하고, 아이들도 좋아했어요. 둘째는 무섭다고 손으로는 못 건드리네요.
2층에는 체험하는 것들이 대다수였네요.
항해 운전을 체험해 보는 게임도 있었고, 자전거로 등명기를 밝히는 것도 있었어요.
원판을 돌려서 전파의 모양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있고요.
관을 타고 소리를 들으며 관의 길이에 따라 다른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만화경을 돌려서 보며 색도검사표의 모양과 형태를 관찰도 해보고요. 사진을 찍는 코너도 있어요.
이렇게 촬영 후 QR코드로 휴대폰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옆에 직원분이 상주하시면서 도와주셨어요.
공놀이 체험하는 것도 있었는데, 오늘은 점검 중이라고 하네요.
차례로 2관으로 가려하는데, 이미 입장마감시간이 되어버렸네요.
1관 관람하는 데에만 1시간 이상 있었어요.
영유아 바다놀이터
영유아 바다놀이터는 24개월부터 7살까지 1타임당 최대 40명이 이용가능하고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해요.
온라인 예약이 미달일 경우 현장 접수 선착순으로 가능하답니다.
이용시간은 1시간이고 평일 3번, 주말 2번 운영해요.
시간은 1타임(10:30~11:30/평일만), 2타임(14:30~15:30), 3타임(16:00~17:00)이에요.
예약은 홈페이지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하답니다.
교육·행사프로그램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바다의 날 기념으로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요.
첫 번째는 해양정화활동으로 안내데스크에서 물품 수령하여 호미곶 해안가에서 정화 활동, 즉 쓰레기를 줍고 인증하는 사진을 제출하면 박물관 기념품 5종 세트를 증정한다고 해요.
두 번째는 어린이 체험행사로 바다 부채 만들기, 항로표지 왕관 만들기, 등대 엽서 꾸미기 활동이 있네요.
마찬가지로 안내데스크에서 가족 및 어린이 관람객 대상으로 전시관 1층 안내데스크에서 제공한다고 해요.
마지막으로 31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전시관 2층에서 바다와 등대를 주제로 한 시낭송과 음악 공연도 진행된다고 하네요.
마무리
저희 가족은 너무 천천히 나와서 체험할 시간이 모자랐네요.
정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이것저것 체험했어요.
첫째 7살이 지나기 전에 한 번 더 방문해서 바다놀이터 한 번 가봐야겠어요!
여러분도 한 번 방문해 보세요!!
주변에 호미곶 상생의 손도 가까우니 함께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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