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이맘이에요.
지난 토요일, 시부모님과 함께 부산시민공원에 다녀왔어요.
남편은 일하는 중이라 함께 가지는 못했네요.
부산시민공원
|
부산 한복판에서 자연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부산시민공원입니다. 화려한 도시 풍경 속에 펼쳐진 이 넓은 공원은 가족 나들이는 물론, 산책, 운동, 문화체험까지 가능한 복합 힐링 공간이에요. 부산 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자주 찾는 이곳, 많은 분들이 잘 알고 있는 곳이죠?
주차
주차는 옥외와 옥내주차장이 있어요.
가격은 중형차 기준으로 10분당 평일 400원, 주말 600원이고 하루 최대 2만 원이에요.
경차와 친환경자동차는 50% 감면되고, 부산시소재의 다자녀가정 및 임산부 탑승 자동차도 50% 감면되네요.
저희는 유모카에 아이들이 있어 옥내주차장으로 향했어요.
옥내주차장은 방문자센터와 연결되어 있어서 바로 공원으로 향하기에도 좋고, 방문자센터 내에 수유실 및 화장실 등이 있어서 공원을 즐기기 전 아이들 준비하기에도 좋답니다.
주차는 주말이다 보니, 주차줄이 아주 길었어요. 20분 정도 주차를 기다렸던 것 같아요.
방문자센터
방문자센터에는 관리사무실, 415면 규모의 지하 주차장, 공원 관람안내 및 정보 등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어린이 영화관, 가족놀이공간, 수유실, 고객휴게실 등도 이용할 수 있어요.
어린이 영화관은 지하 1층에 위치해 있고 1층 안내데스크에서 표를 구매할 수 있어요.
매주 월·화요일 휴관이라고 하네요.
지하 1층에는 고객휴게실도 있고, 가족놀이공간도 있어요.
가족놀이공간은 10:00~17:00까지 이용 가능하고 매주 월요일 휴관입니다.
이곳 지상 1층의 안내데스크에서만 유모차 및 휠체어 대여가 가능해요.
24개월 미만의 유아와 거동이 불편한 이용객을 위해 무료로 대여하고 있고 09:00부터 17:00까지 신분증만 있다면 대여할 수 있어요. *폭설, 우천, 강풍 시 안전사고 위험으로 대여중단
물품보관함도 비치되어 있고,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답니다.
이용시간은 06:00~22:00까지 이용가능해요. 1일 이상 보관은 되지 않으니 참고하시고 공원이용하시는 동안 무거운 짐 보관 후 가벼운 몸으로 즐기시길 바라요.
수유실
시민공원 내에 수유실은 총 2곳이 있다고 해요.
저희는 방문자센터 내의 수유실을 이용했어요. 이곳은 서브수유실의 개념이라 좀 좁은 편이고, 불이 센서등이었는데 센서 부분이 세면대 있는 쪽에 위치해 있어 아기 기저귀 가는 동안 계속 불이 꺼져 조금 불편했네요.
또 다른 한 곳은 뽀로로도서관 옆에 위치해 있어요. 이쪽이 조금 더 넓고 쾌적하다고 하네요.
두 곳 모두 수유실 입장할 때는 문 옆의 벨을 누르면 열어주신답니다.
유모카에서 내려주니 신이 나서 걷고 뛰어다니는 둘째예요.
저희는 둘째가 어리기도 하고, 날이 더워 방문자센터와 가까운 잔디밭 나무 그늘에 돗자리 깔고 자리 잡았답니다.
잔디도 푹신하고, 그늘도 많고 벌레도 많지 않았어요.
첫째와 둘째가 둘이서 신나게 뛰어다녔네요.
다 같이 잡기 놀이도 하고, 돗자리에서 간단히 과자도 먹고 쉬다가 왔어요.
주변에도 연인과 함께, 지인들과 함께 돗자리 피고 누워서 쉬는 분들도 많고, 바로 건너편에 있는 트레이더스에서 음식을 사 와서 먹으면서 쉬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방문자센터에서 멀지 않은 곳에 뽀로로 도서관이 있고, 이곳에 화장실도 있는데 아이들이 이용하는 도서관인 만큼 유아화장실도 구비되어 있어요.
도서관 외부에는 뽀로로 캐릭터 동상들이 쪼르르 서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해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주차장으로 가는 길,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유모카를 본인이 밀겠다고 성질을 내던 둘째 덕에 첫째가 유모카를 타는 호사를 누렸네요.
부산시민공원은 부지도 넓은 데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있어요.
7월 11일까지 평일에 진행되는 열린 여가 문화교실은 현장에서 누구나 자율적으로 참가가 가능하고요.
6월 매주 토요일에 시행되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은 공원의 생태해설 및 숲 속놀이 자연물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이에요.
초등학생 이상의 어린이가 있는 가족이 참여할 수 있고 시민공원 홈페이지에서 접수 후 예약한 날에 참여하시면 되는데 1인당 4인까지 신청 가능하다고 해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홈페이지에서 신청해 보세요!!
마무리
부산시민공원은 부지가 아주 넓어요. 주변에 식당과 카페도 많고, 편의점도 많이 있어 피크닉 하기에도 아주 좋죠.
이 외에도 공원역사관과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도 곳곳에 위치해 있고 돔플레이, 에어바운스, 물놀이 마당은 물론 모래를 즐길 수 있는 도심백사장도 있어요.
또한, 문화예술촌이라고 레진, 금속, 섬유공방이 있어서 미리 예약 후 체험도 가능해요.
반려견과 산책하기에도 좋고, 문화예술을 체험하기에도, 건강을 위해 산책 및 조깅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조금 더 일찍 갔었다면 더 많은 곳을 돌아봤었을 수도 있었지만, 아이들이 아주 재미있게 놀았어서 만족이에요.
저희 두 남매는 돌아가는 길에 바로 기절해 버렸었네요.
여러분들도 날 좋은 날 한 번 다녀오세요~!!
'여행 이야기 > 주말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아이랑 갈만한 곳,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20) | 2025.06.11 |
---|---|
울산 가볼 만한 곳, 간절곶 정크아트 (19) | 2025.06.09 |
양산 가볼만한 곳, 3D과학체험관 (18) | 2025.06.04 |
부산 가덕도 가볼만한 곳, 대항항 포진지 동굴 (6) | 2025.05.28 |
포항 아이랑 가볼만한 곳, 국립등대박물관 (12) | 2025.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