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3월 4일
올해 7살(만 5세) 되는 우리 첫째 아들
실내도 좁고, 학교 가기 직전이니만큼 미리 적응할 준비도 잘했으면 좋겠는 마음에 유치원으로 진학하기로 하고 공립유치원으로 갔어요.
다행히 친한친구 2명이 함께 옮기기로 하여 마음이 좀.. 아니 많이 놓이네요.
입학식을 위해 얼른 둘째도 어린이집 등원시키고 첫째 아이와 함께 등원했어요.
원래 낯을 많이 가리는 아이였어서 걱정했었는데, 좀 컸다고 그런가 처음 보는 선생님 손을 잡고 졸졸 안내받은 자리로 잘 앉네요.
정신없이 온다고 엄마가 실내화도 안들고왕서 맨발로 앉아있던 아이.. 비가 와서 발 시릴까 걱정이네요
엄청 간단히 1시간 정도면 끝날 줄 알았는데, 직원분들 소개 다 끝나고 아이들은 유치원 탐방 및 수업을 위해 떠나갔고
우리들은 교육과정, 학과과정 등등의 여러 설명, 학대예방교육 및 각 반 담임선생님과의 단체면담?도 진행했네요
모두 끝나고 나니 점심시간이 되어 있었어요.
아이들과 인사를 하고 가고 싶었지만.... 이미 식당으로 가있었고.. 어린아이들의 울음방지를 위해 그냥 돌아서야 했네요.

아이친구들 엄마들과 인사를 나누고 돌아섰네요.
앞으로 이곳 유치원에서 신나는 하루하루를 보내길 바라요.
입학식 이후 이야기
입학식 날이라고 별다른 일은 하지 더 하지 않았어요.
첫째 아이가 언어발달이 늦어 예전에 언어치료를 했었는데, 발음 때문에 해봤던 검사에서 자음 발음도 20% 정도밖에 안 되고 언어발달지연도 있어 보인다는 소견으로 언어치료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남편과 상의 끝에 지난 1월부터 다시 언어치료를 받고 있어요.
이로 인해 특별한 날인 오늘도 원에 미리 이야기하고 언어재활(수업)을 하러 갔다 왔네요.
첫째는 아직 발음할 때 혀의 위치를 잘 못 잡아서 입모양을 크게 하며 아이에게 혀위치를 보여주어 모델링할 수 있게끔 연습하라고 하시네요.
아직 입술의 힘이 부족하고 혀가 말려있어서 그렇다고요.
마 바 빠 파 | 입술 ( 양순음 ) |
나 다 따 타 | 윗니 - 혀끝소리 ( 치조음 ) |
자 짜 차 | 경구개음 |
가 까 카 | 연구개음 |
이거를 집에서 하루 한 번씩 말로 발음하는 연습을 하라고 하네요.
잘하면 한 음에 "아 이 으 어 오 우 에"를 붙여서 말하는 연습까지요.
예를 들면 "마미 마므 마머 마모 마무 마메" 처럼요.
첫 번째 언어수업할 때는 2년 정도 걸렸는데, 요번엔 얼마나 하게 될지 걱정이에요.
그래도 요즘은 가끔가다 엉뚱한 얘기를 하기는 하는데 재잘재잘 말도 많이 하고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들도 얘기를 하곤 해서 곧 좋아지리라 믿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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