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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주말 나들이

아이와 가볼만한 곳, 서울어린이대공원 수유실, 주차장 위치

by 수이맘 2025.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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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01~25.03.02]

25년 3월 2일

둘째 날이자 여행 마지막날인 오늘, 저희는 서울어린이대공원으로 가기로 했어요.

우선, 숙소를 나온 후 저희는 먼저 서울현충원에 들르기로 했어요.

재작년에 남편의 큰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국가유공자이셨고 자녀분들이 서울에 거주하고 계셔서 현재 서울현충원에 모셔져 있거든요.

시부모님이 부산 쪽에 살고 있어 올라오기 힘드니 요번에 꼭 한 번 들리자 하셨거든요.

 

 

 

  • 국립서울현충원 도착,

모셔져 있는 위치도 저희는 몰라 안내소에 문의 후 큰아버님이 모셔져 있다는 제2 충혼당으로 향했습니다.

충혼당 뒤쪽으로 주차장이 조그마하게 있어 주차 후 아이들과 함께 출발했어요.

인사드리기 전에 위치도 찾고 화장실도 들리는 동안 로비에 앉아있는데, 이날이 3.1절 다음날인 건지 휴일이라 그런 건지.

인사드리러 오신 분들이 꽤 있으시더라고요.

로비에 계신 어르신 몇 분이 저희 둘째가 손주랑 개월수가 비슷하다며 작은 사담 나누다가 인사드리러 올라갔네요.

아이를 데리고 다니면, 요새 아이들 보기 귀해져서 그런지 어르신들이 많이 귀여워해주시고 말도 많이 걸어주시네요

 

아쉽게도 내부는 돌아가신 분들 모셔놓은 곳이라 사진 찍기가 좀 송구해서 못 찍었는데...

여기저기 쏘다니는 둘째 아이덕에 현충원 사진은 전혀 못 찍었네요ㅜㅜ

지도로 보시면 짐작하시겠지만 현충원은 부지도 아주 넓고, 돌아가신 대통령분들, 전쟁 중에 돌아가신 분들의 위령비도 모셔져 있어요.

공원처럼 잘 꾸며져 있고, 현충관과 호국전시관도 있어서 관심 있으신 분들은 오셔서 산책도 하시고 국가를 위해 일하시다 돌아가신 분들 추모도 하러 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인사를 마치고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도착했어요.

 

주차장은 정문(능동문), 서울상상나라 지하주차장, 후문주차장, 구의문주차장이 있어요.

09시부터 22시까지 이용가능하고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대기줄이 아주 길다고 해요.

만차 시에 주변 공영주차장이나 대학교 주차장 등을 이용하라고 하네요.

이용요금은 5분당 승용차 150원, 중형차 300원, 대형차 450원이에요

경차·저공해자동차, (서울) 다둥이카드 소지자는 50% 감면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더 많은 감면은 어린이대공원 홈페이지 참고하세요.

 

 

저희는 다행히 조금 기다리다 정문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변에서 밥을 먹고 나서 서울상상나라 옆의 길을 따라 쭈욱 오른쪽으로 갔는데, 길을 잘못 들어 저희는 생태연못 옆으로 삥 돌아갔네요

쭉 가다 바다동물 보는 곳이 있어 아이 보여주러 들어갔더니 차에서부터 쭉 기절해서 자던 둘째가 눈을 번쩍 뜨네요ㅎㅎ

바다동물관에는 남아메리카물개, 점박이물범, 수달이 있었어요

점박이물범이 수영을 날쌔게 하다가도 물밖으로 고개를 내밀며 소리 내어 자꾸 울더라고요

2층 안내판에 보니 날이 따뜻해지면 사랑을 찾기 위해 소리 내어 운다고 적혀 있었던 것 같아요

 

바다동물관 다음으로 초식동물관으로 가서 지나가며 알파카, 과나코, 얼룩말, 당나귀들도 봤어요

 

 

 

맹수마을


 

맹수마을에서 호랑이, 사자, 재규어 등등 보려고 했으나.... 날씨가 아직 추운 탓인가 재규어만 잠깐 나왔다 들어가는 뒷모습만 스쳐가며 봤네요

 

코끼리 모녀

그래도 대구에서 보지 못했던 코끼리를 봤어요!

아시아코끼리라고 하는데 표시판을 보니 엄마와 딸이라네요

가보니 서로 바닥에 있는 흙도 뿌리고 머리를 맞대고 서로 밀기도 하네요.

딸이 엄마한테 혼나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스라소니와 붉은여우

 

나와있는 아이들 중에 스라소니도 한 번 찍어주고, 붉은여우는 몸을 말고 자고 있네요.

 

 

 

 

 

원숭이관


 

노랑뺨기번

 

원숭이관에는 돼지꼬리원숭이, 망토원숭이, 개코원숭이, 일본원숭이 등등 다양하게 많이 있었어요.

그중에 노랑뺨기번이라는 원숭이가 있었는데 긴팔로 줄을 타며 놀고 있는 게 참 신기하고 귀여웠어요

 

노랑뺨기번 줄타는 모습! 우끼끼끼

 

 

열대동물관


 

출처 : 서울어린이대공원 공식홈페이지

 

열대동물관에는 파충류들과 벌거숭이두더지쥐들과 알락꼬리원숭이, 바위너구리, 트리포큐파인 등 많은 열대동물들이 있었어요.

둘째가 덮고 있는 담요무늬가 맘에 들던지 자리를 옮길 때마다 쫓아오던 코먼마모셋들이었어요

조그마한 아이들이 졸졸졸 쫓아오는데 엄청 귀엽더라고요.

다람쥐원숭이는 유리판이 좀 더러워서 선명하게는 잘 못 봤네요

 

 

나오면 꼬마동물마을도 있는데 비가 슬슬 오기도 오고 둘째 밥 먹어야 할 시간이라 저는 주변에  있는 편의점으로 향했네요.

수유실이 위치를 찾아놨지만 비가 오고 급한 마음에 그냥 동물원 주변에 있는 편의점 및 식당 쪽에서 향했어요.

식당도 있긴 했지만 저희는 밥을 먹은 상태라 들어가기 죄송해서 편의점에서 먹을 거 좀 사고, 둘째 밥 데워서 밖의 테이블에서 먹였네요

비가 주룩주룩 오고 있는데 첫째가 자꾸 비 맞으며 말을 안 들어 아버님 언성 높이시고, 둘째는 비 오는데 본인이 먹겠다며 짜증 부리고 울어 총체적 난국이었네요.

 

우산 가지러 간 남편이 비 그치고 있으니 다 먹이면 오라고 하여 비가 사그라질 때쯤 시부모님과 첫째는 먼저 차로 보내고

둘째를 겨우 달래 가며 밥 먹이고 저도 뒤따라 갔어요.

 

코먼마모셋과 다람쥐원숭이

 

 

서울어린이대공원 수유실은 총 6 곳이 있어요.


1.정문(고객안내센터)
2.모험의나라 화장실(놀이공원과 팔각정 사잇길로 내려가세요)
3.버섯화장실(후문 팔각당 쪽 / 놀이동산 바이킹 건너편)
4.분수대화장실(정문 쪽 음악분수대 앞)
5.남문화장실
6.후문화장실(후문 분수대 맞은편)

 

놀이동산 내에도 수유실이 있다고 하는데 찾아보니 수유만(이유식 안됨, 기저귀는 화장실 이용) 가능하다고 되어있네요.

잘 참조하시어 편하게 찾아가세요!

 

 

저희는 이렇게 바로 집으로 다시 긴 여정을 시작했어요.

출발 직전에 닭강정도 사고, 과자랑 음료 등 주전부리를 사서 먹으면서 갔네요.

고속도로휴게소에서 운전자교대를 했는데 초보운전자이신 아버님.. 길을 잘못 들어 다시 서울로 돌아가고, 유턴 끼어들기 못하시고.. 결국에는 다시 남편이 운전자행.

이것 때문에 남편은 잔소리 폭발하는 웃픈 사건이 있었네요.

우여곡절 끝에 하행길은 4시간 30분 정도 걸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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