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22일
생태공원 산책 후 그냥 가기 아쉬워 한 군데를 더 방문해 보기로 했어요.
진해에 오면 종종 오던 해변공원이에요.
저녁시간이 다가오는 데다 바닷가라 이제 쌀쌀해졌네요.
진해루 해변공원
| 위치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희로 142 이용시간 : 상시개방 입장료 : 무료 주차 : 가능(무료) 문의 및 안내 : 진해구 수산산림과 055-548-4507 |
진해루해변공원은 바다를 지키는 해군이 입대하는 해군교육사 앞으로 펼쳐지는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공원이에요.
자전거도로가 구분되어 있어서 자전거나 킥보드, 인라인 타기에 좋아요.
산책을 하기에도 좋고, 중간중간 무대가 있어서 버스킹 하기에도 좋아요.
저녁 먹을 시간이었음에도 사람들도 많고, 기타연주하시는 분도 계셨어요.
진해루 해변공원은 안전을 위해 공원 내 오토바이 및 유아전동차는 금지되어 있어요.
또한, 주변의 군시설이 있어 항공관제권으로 드론 비행 금지 구역이라고 하네요.
해변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쪽에 있는 벤치예요.
입구 쪽으로 뻘도 있어서, 물 빠지는 시간에 맞춰 갯벌 체험도 가능해요.
해변공원 밖으로는 이렇게 인라인전용 도로가 따로 있고, 해변공원 안쪽으로는 자전거도로와 인도로만 구분되어 있어요.
다만, 길이 넓지 않아 자전거도로로도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자전거 타시는 분들은 조심하셔야 할 듯해요.
길 따라가다 보면 이렇게 요트도 정박해 있네요.
광장 가기 전에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어요.
가다 보면 첫 번째 광장에 관광안내소와 스마트도서관이 있는데, 따로 예약 없이도 무인기계로 책을 빌릴 수 있는 작은 도서관도 있네요.
해군교육사 앞에 위치해서 그런가, 천안함 피격 사건 때, 후배들을 구하다 순직하신 한주호 준위님을 기리는 동상도 있었어요.
진해루 해변공원 안에는 수상레저를 체험할 수 있는 진해마린어드벤처가 있어요.
평일 13:00 ~ 18:00
주말 10:30 ~ 19:00
펀보트, 카타마린, 카약의 세 종류가 있고, 저희는 둘째 아이가 어려 패스했어요.
요금은 다음과 같아요.
| 펀보트 (전동) | 1인용 ( 초등학생 이상 ) - 9000원 2인용 ( 초등 2명 or 성인 1명 + 유아/초등 1명(30kg이하) ) - 12000원 성인 2명 탑승불가 |
20분 |
| 카타마린 (전동) | 1~2인용 ( 성인 1~2명 / 성인 1명 + 초등이하 1명 ) - 18000원 3~4인용 (성인 2명 + 초등이하 1~2명 / 성인 1명 + 초등이하 2~3명 ) - 23000원 |
20분 |
| 카약 | 1인용 ( 성인 1명 ) - 10000원 2인용 ( 성인 + 초등이상 ) - 15000원 |
30분 |
7세 이하 유아도 보호자와 함께 탑승 가능, 14세 이상은 성인으로 간주
맞은편으로는 편의점과 카페가 있고, 거북선 모양의 놀이터가 있어요.
이 거북선 모양의 놀이터는 국민안전처로부터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로 지정받았다고 해요.
만 3세 ~ 10세까지 이용 가능하고 어린아이들은 더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미끄럼틀과 바닥과의 높이차이가 있어서 엉덩방아를 찧거나 부딪힐 수 있어요.
저희 둘째도 남편이 턱을 못 보고 혼자 태웠다가 머리를 살짝 부딪혔다고 하네요.
놀이터 맞은편으로 진해루가 있어요.
더운 여름날에는 진해루 위아래로 돗자리 깔고 쉬는 사람들도 많아요.
진해루로 올라가 보면 내부가 아주 넓어요.
계단이 가파르니 올라가실 때 조심하셔야 해요.
신발은 신고 올라가면 돼요.
진해루에 올라가면 바다도 넓게 보이고, 마침 해가 지고 있어 멋진 풍경이에요.
바람도 솔솔 불어서 더울 때 가서 앉아있으면 아주 시원할 것 같아요.
저희가 예전에 왔을 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앉아있지는 못했던 기억이 있네요.
원래 진해루 미디어 파사드라고, 야간에 진해루에 빛을 비춰 운영되는 진해루 메인쇼가 있는데 현재 고장 나서 수리의뢰 중으로 미운영 중이라 하네요.
추후에 수리가 된다면 밤에도 멋진 진해루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미디어파사드가 아니더라도 야간에 예쁜 조명이 은은하게 공간을 꾸며주어 로맨틱한 공간으로 탈바꿈되는 곳이에요.
낮에도, 밤에도 서로 다른 매력의 공간이랍니다.
저희는 아이들이 있어 야간까지 있지는 못하고 돌아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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