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22일
오늘은 날이 갑자기 많이 더워졌네요.
벌써 초여름인 것 같은 기분이에요
다음 주 진해 군항제도 예정되어 있어 벚꽃이 얼마나 폈는지도 볼 겸 로망스 거리(여좌천)로 가보기로 했어요.
여좌천으로 향하면서 본 진해의 거리는 다음 주 군항제 운영을 위해 천막을 쳐놓고 준비가 한창이네요.
이제 날이 풀리기 시작해서 그런지, 이제야 꽃봉오리가 움트고 있네요.
주변을 다니다 보니 잘 꾸며진 공원이 보여 한 번 가보기로 했어요.
진해내수면 환경생태공원
전 지역 금연, 고성방가·음주·취사행위 금지
위치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명로25번길 55 운영시간 : 매일 06:00 ~ 19:00 ( 하절기 6 ~ 8월 ) 매일 07:00 ~ 17:00 ( 동절기 11 ~ 2월 ) 매일 06:00 ~ 18:00 ( 3 ~ 5월, 9 ~ 10월 ) 입장료 : 무료 주차 : 무료 문의 : 055-548-2766 |
진해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은 진해 남부내수면연구소 내에 위치해 있고, 2008년에 조성되어 2009년에 산책로와 체험학습장을 갖추며 체험 생태공원으로 거듭났다고 해요.
저수지를 따라 벚나무가 심어져 있어 창원의 벚꽃 명소로도 유명하다고 하네요.
저희가 갔을 때는 아직 피지 않아 조금 아쉽네요.
주차는 건너편, 생태관광 에코힐링센터 옆 쪽에 주차장이 있어요.
따로 요금은 받고 있지 않는 것 같아요.
멀지 않은 곳에 편백숲도 있으니 여유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도 건너편 빈 라인에 주차하고 가는데, 인도 한편으로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지압길이 깔려있어요.
길을 따라 쭉 가다 보면 공원으로 가는 입구가 보여요.
공원 내부에는 물 이외의 음식물은 반입금지이고요.
인라인, 킥보드, 자전거, 무선 자동차, 그늘막 텐트도 반입 금지예요.
반려동물도 못 들어간다 하네요.
입장하면서 보이는 안내도예요. 큰 저수지를 따라서 체험공간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 것 같아요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맨발산책로 조성을 위해 공사도 진행했데요.
그렇게 현재, 생태공원은 맨발로도 걸을 수 있고, 신발 신고도 걸을 수 있어요.
저희도 걸어 다니다 보니, 간간히 맨발로 걷고 계신 분들을 볼 수 있었어요.
쭉쭉 이동하다 보면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가 있고, 왼쪽 편으로 맨발로 이용할 수 있는 황토볼 지압쉼터라는 곳이 있더라고요.
황토볼은 국내산 황토를 1000도 이상에서 구워낸 것이라고 하고요.
황토볼 지압을 하면 소화기능 개선, 피로회복 및 스트레스 해소, 혈액순환 개선으로 혈압안정 효과가 있다고 해요.
많은 분들이 이용 중이었는데, 저희는 천방지축 아이들이 있어 체험은 해보지 못했어요.
반대편으로 발을 씻을 수도 있고, 흙먼지를 털 수도 있는 곳이 있어요.
옆으로 신발을 보관할 수 있는 곳도 있어요.
바로 옆 편으로 화장실도 있는데 깔끔한 편이었어요.
화장실은 이곳밖에 없으니 참고하세요.
산책로로는 맨발로 거의 대부분의 길에 짚길이 깔려있어서 폭신폭신해요
생태공원 내에 말라죽은 나무들이 군데군데 보이는데, 이는 생태공원의 특성으로 자연상태로 보존한다고 하네요.
공원 내에는 단풍나무와 벚나무 외에도 대나무, 느릅나무 등 여러 식물들이 식생하고 있었어요.
아직까지는 가지가 앙상하네요.
산책길 따라 걷다 보이는 나무들과 저수지의 모습이 참 아름다워요.
나뭇잎이 무성했다면 더욱더 아름다울 것 같아요.
중간중간에 이렇게 그네의자가 있어서 앉아서 저수지 감상하기에 참 좋아요.
놀이터의 그네처럼 세게 탈 수는 없지만, 아이들도 여기에 앉아 한참 타고 놀았네요.
위쪽으로는 운동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비만도 확인 하는 기둥은 다른 곳보다 조금 더 넓어 보여요.
제가 XS를 통과할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아주 수월하게 통과하더라고요.
저수지 주변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물고기를 가까이 볼 수 있는 데크가 있어요.
이곳은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관리하는 곳이라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먹이는 줄 수 없어요.
데크에서 보이는 잉어들 모습이에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물이 얕아 보이는 곳에 많이 모여 있네요.
맞은편에 섬 부분에 백로처럼 보이는 새도 보이고, 오리도 헤엄치고 있어서 아이들이 자연관찰하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저희 아들도 물고기도 보고 새도 찾아보느라 신이 났어요.
동물을 사랑하는 우리 둘째, 자꾸만 몸을 난간 밖으로 내밀려해서 말리다 말리다 달랑 들어서 물고기 보여주는 남편이네요
자꾸만 데크로 가려는 둘째 붙잡고서 밖으로 향했어요.
나가기 전에 입구에 보이던 에어건으로 발의 흙먼지들 다 털고 가뿐하게 나갑니다.
나중에 꽃이 더 피었을 때나 단풍 물들었을 때 오면 더 운치 있고 산책하기 좋을 것 같아요.
바로 건너편에 여좌천도 있고, 카페와 식당도 많으니 식사나 후식 후에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네요.
올해 군항제 오시는 분들, 생태공원도 한 번 같이 들려보세요~
'여행 이야기 > 주말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성 가볼만한 곳, 산수유 꽃맞이 축제 (3) | 2025.03.25 |
---|---|
진해 아이랑 가볼만한 곳, 진해루 해변공원 (1) | 2025.03.25 |
진해 아이랑 가볼 만한 곳, 진해해양공원 (3) | 2025.03.19 |
경남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창원과학체험관 (5) | 2025.03.16 |
경남 아이랑 가볼만한 곳 / 밀양기상과학관,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1) | 2025.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