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23일
날도 따뜻하고 꽃구경을 가보자 하여 인근 꽃축제를 찾아봤더니 의성에서 산수유 축제를 한다고 해요.
의성 산수유마을 꽃맞이 축제
위치 : 경북 의성군 사곡면 산수유2길 2 산수유마을 일원(화전리) 개최기간 : 2025. 03. 22 (토) ~ 30.(일) / 2025.03.24 산불확산으로 인해 현재 전면 취소 전화 : 054-830-6578 주차 : 가능(무료) |


산수유마을 꽃맞이행사는 매년 봄에 열리는 축제로 올해 18회를 맞이했어요.
의성 산수유마을은 조선 시대부터 자생한 몇 백 년 된 산수유나무가 3만여 그루 이상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네요.
원래 3월 22일부터 3월 30일까지 총 9일간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현재는 22일 산불확산으로 주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고 하네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에도 전날 산불발생 건으로 무대공연들도 모두 취소되었고, 체험부스와 먹거리장터, 휴식쉼터들만 운영 중이었어요.

소원 산수유나무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키링 만들기, 테이블 컬링 체험을 할 수 있었고 산책로 중간중간 포토존도 비치되어 있어요.
산수유와 의성문학작품을 전시하는 공간도 있어서 관람하면 좋았을 것 같네요.
주차는 다기능주차장 외에도 임시주차장 등 곳곳에 위치해 있어요

저희는 다기능주차장에 차를 대고 축제장까지 걸어갔어요.
주차장에 기존 화장실 외에 여성전용 이동용화장실을 추가로 비치해서 화장실을 좀 더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네요.


산수유 축제장으로 가다 보면 산수유 마을 등산로도 나와요.

가면서 제일 처음 만나는 부스는 경찰서 부스네요.
사진을 나중에 찍어서 없지만, 저희가 처음에 지나갈 때는 아이들 경찰관 옷을 입어보고 대여도 해주셨어요.
저희 아이는 싫다고 해서 입혀보지 못했네요.
축제장 도착하자마자 날이 너무 더워, 아이들 옷정비하고 선블록을 부랴부랴 발라주고 투어를 시작했어요.
내년에 오실 분들, 축제장에 그늘이 별로 없고 코스가 기니 꼭 선블록과 모자/양산 챙기시고 편한 신발 신고 오세요.



본격적인 축제장 쪽으로 가면 제일 처음 종합안내소에서 나비 머리핀을 받아요!
뭔가 조잡해 보이는데, 의외로 고정이 아주 잘 되더라고요!
산수유 산책로

먹거리 장터를 지나 산책로를 진입하면 옆으로도 주민분이 과일이나 특산물을 팔고 있었어요.


날이 풀리기 시작한 게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산수유꽃이 아직 만개하지는 않았네요.

저희는 날이 너무 더워서 아주 초입 부분만 돌고 나왔네요.
푸드트럭

잠깐 돌아보고, 출출한 배를 달래기 위해 푸드트럭 있는 곳으로 갔어요.
푸드트럭은 카페, 닭꼬치, 핫도그, 분식, 타코야끼가 와있었어요.
저희는 핫도그와 회오리감자, 타코야끼를 먹고 먹거리장터에서 떡볶이를 먹었네요.
푸드트럭 앞쪽으로 테이블이 있는데 그늘막이 없어서 더웠답니다.
맞은편 먹거리장터 쪽에는 그늘막이 있었는데, 그쪽으로 옮겨가기는 그래서 얼른 먹었네요.
음식들 가격은 분식류는 4~5000원대였고, 음식도 9000원에서 10000원 언저리였던 것 같아요.
다만, 먹거리장터에서 사 왔던 떡볶이는 저희 입맛에는 별로였네요.

대형산불로 인해 축제는 취소되었지만, 나중에 산불이 진화되고 나서 축제가 아니더라도 꽃구경하러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산불이 얼른 진화되어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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