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23일
꽃구경을 마치고 편의점도 찾고 구경할 곳을 찾아서 향한 곳.
조문국박물관
| 위치 : 경북 의성군 초전1길 83 관람시간 : 09:00 ~ 18:00 ( 매주 월요일-공휴일과 겹칠경우 다음 평일, 1월 1일, 설날, 추석 휴관 ) 문의전화 : 054-830-6915 관람료 : 무료 주차 : 가능 ( 무료 ) |
조문국박물관은 고대 국가인 조문국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고 있는 곳이에요.
조문국은 삼국 시대 이전, 지금의 의성 지역에 존재했던 고대 소국으로, 독자적인 문화를 형성했으나 점차 신라로 편입되었다고 해요.
조문국박물관은 주변은 모두 농가지역이라 한산하네요.
주차장도 넓게 조성되어 있고, 박물관 부지가 꽤 넓어 보여요.
편의점
편의점은 박물관 외부에 있어요. 상상놀이터 가는 길에 위치해 있고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상상놀이터
운영시간 09:00 ~ 16:50
유료 어린이 2000원 / 어른 1000원 ( + 의성군민 50% 할인 )
둘째가 용변을 봐서 기저귀를 갈아야 하는데, 조문국박물관 내에는 수유실도 없고 기저귀갈이대도 없었어요.
상상놀이터 건물 내부로 가야 다 있다고 해서 요리조리 도망 다니는 둘째를 들쳐 매고 상상놀이터로 향했어요.
상상놀이터는 유료시설이고, 맞은편으로 물놀이장이 있는데 아직은 개장 전이네요.
관리를 위해서인지 주변으로 울타리로 막아져 있었어요.
1층 쪽에는 아이들 노는 체험, 놀이터가 있었고 시간대별로 입장이 가능했어요.
모험의 성이라고 아이들 놀이터가 있는데 이곳은 1일 1회, 정시부터 50분까지 이용가능하고 24개월부터 만 8세까지만 이용가능하다고 해요.
1타임에 최대 25명까지 이용 가능하고 방문 후 선착순으로 접수가능해요.
그 외의 다른 상상놀이터는 나이, 시간 상관없이 이용 가능하고요.
저희는 직원분께 말씀드리고 수유실로 올라갔어요.
수유실은 2층 북카페 내부에 있었어요.
북카페 내부는 물 이외의 음식물 반입 금지예요.
북카페 내부에는 책도 있었지만 실뜨기(?) 같은 걸 하는 공간도 있고, 헤드셋으로 책내용을 듣는 공간도 있더라고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수유실이 있는데, 소파와 아기침대가 끝입니다.
전자레인지, 기저귀갈이대 없어요.
저는 바닥에 앉아서 아이 세우고 기저귀 갈았네요.
맞은편으로 유아변기 비치되어 있는 화장실이 있는데, 교환한 기저귀는 여기 쓰레기통에 버리시면 버리라고 하네요.
박물관으로 돌아가는 길도 험난하네요.
경사로, 계단을 한창 좋아하는 둘째라서 사진상의 다리도, 야외무대장의 계단도 오르락내리락 10번은 반복한 것 같아요
조문국박물관
박물관 바로 옆 쪽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있는데, 따로 예약하고 체험하러 오시면 더 수월할 것 같네요.
박물관 1층에서는 VR체험을 1일 1회에 한해 무료로 체험이 가능해요.
아이 나이를 얘기하면 직원분이 나이에 맞는 걸로 차례로 안내를 한답니다.
이렇게 VR 기계를 머리에 쓰고 탑승해요.
화면에 따라 기계가 흔들리고 해서 아이가 더 집중해서 보네요.
또 박물관에서 공휴일(주말포함)에 시간별로 전체 관람 가능 영화도 무료로 상영 중이에요.
1층에는 열린 수장고로 전시 중이네요.
열린 수장고는 지하 수장고에 보관 중인 기증유물 및 국가 귀속문화재를 일반인들이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형 창고 형식으로 만든 전시실이라고 해요.
이곳에서는 의성지역에서 출토된 유물 중 완형의 토기를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다고 해요.
2층은 의성의 옛 역사의 모습을 전시해 놓았어요.
의성지역에서 나왔던 인골들을 구현해 놓고 옛 복식들을 전시해 놓았죠.
맞은편에 옷을 입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도 있어요.
고대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공간도 있고요.
조문국의 성립과 소멸에 대한 내용도 있네요.
조문국은 기원전 2세기말~1세기 초 무렵 의성에서 형성되었으리라 짐작되나 나라 이름이 다른 기록에서 보이듯 조문국으로 불리지 않고, 현재는 잘 알 수 없는 이름으로 불리었던 것 같다고 해요.
꽤 강한 세력을 형성하였으나 2~3세기 경 신라의 확장 정책으로 인해 점차 영향력을 잃고 5세기 초반에 신라에 완전히 병합되다고 해요.
의성에서 태어난 무과급제자로 뛰어난 업적을 가진 '장한상'에 대한 영상도 나와요.
의성 지역에서는 독특한 추가장의 모습이 발견되었다고 해요.
추가장이라 하면 보통 돌방무덤으로 조성된 묘에 시간차를 두고 시신을 안치하는 것을 말하는데,
의성의 대리리 3호분은 처음에 돌무지덧널무덤과 덧널무덤을 주곽과 부곽으로 하는 2곽 구조로 축조하며, 고분이 조영된 이후 분구 내에 추가로 유사돌무지덧널무덤인 1곽이 추가장된 구조예요.
특이 이 추가장은 1차 묘의 봉분 일부만을 이용해서 추가로 묘를 쓰는 방법이라 1차 묘와 2차 묘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는 점에서 독특한 추가장 양식으로 주목되고 있어요.
3층의 기획전시실은 25.05.11까지 전시가 진행된다고 해요.
2016년 도담~영천 복선 전철 사업 부지 내 유적의 발굴 성과를 바탕으로 기획되어 전시가 열렸고,
이 발굴조사에서 의성군에서 처음으로 청동기시대 주거지와 초기철기시대(조문국) 유적을 확인했다고 해요.
또한 3층에는 옥상정원이 있어서 휴식하기 좋게 되어있어요.
외부전시시설
조그마하게 공룡모양으로 꾸며진 놀이터도 보여요.
저희 아이들도 트리케라톱스에 앉아서 흔들흔들 재미있게 놀았네요.
가는 길에 적군이 쳐들어왔을 때 위험을 알리고 미로를 빠져나가는 테마의 미로 정원도 있네요.
군데군데 병사들 인형을 배치해 놓고, 정자에는 북이 있어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아주 복잡하지 않아서 초등학생들에게는 조금 시시할 수도 있겠어요.
다음번에는 상상놀이터를 이용하러 한 번 와봐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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