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이맘이에요.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짧은 변명을 하자면, 컨디션 저하로 잠깐 쉬었다 왔어요.
요새 폭염주의보가 계속 울리고 있네요. 다들 온열질환 조심하세요!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울산의 장생포문화창고이에요!
장생포문화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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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장생포는 한때 고래잡이로 유명했던 항구 마을이었지만, 이제는 산업 유산을 품은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어요.
이날도 원래 근처의 고래문화마을 방문 예정이었으나 수국축제 개최로 인한 정체 및 주차난으로 나가는 길에 방문하게 되었어요.
이곳은 과거 창고였던 산업 공간을 감각적으로 리모델링해 시민과 여행객 모두가 예술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한 곳이라고 하는데, 지난 몇 년간 근처 고래박물관 쪽은 몇 번 왔었는데 처음 방문해 보네요.
장생포문화창고는 1960년대 창고 건물을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으로 2017년 9월 26일에 개관했어요. 리모델링 이후 지금은 각종 전시도 진행하고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답니다.
주차
주차공간은 모두 2곳이 있는데, 제1 주차장은 건물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요.
제2 주차장은 건물 약간 위쪽에 위치해 있어서 주차 후 5~10분 이내로 걸어야 해요.
건물 들어가는 현관 앞으로 조각품도 전시되어 있고, 현재 진행 중인 전시물에 대한 안내와 주변 관광지 정보도 알아볼 수 있어요.
1층
입장하면 바로 앞에 안내데스크가 있어요.
이곳에서 유모차와 휠체어 대여 가능하니 필요하신 분은 요청하시면 된답니다.
또한 앉아서 쉴 수 있는 소파도 비치되어 있어요.
푸드코트
1층에 푸드코트도 위치해 있는데 평일에는 오후 2시 30분까지, 주말은 오후 3시 30분까지 영업한다고 해요.
마감 30분 전까지 주문가능하다고 해요.
휴무일은 문화창고와 동일해요.
메뉴는 카레와 덮밥, 볶음밥 등을 팔고 있어요. 점심시간이 겹치면 간단히 아이들이랑 점심밥 해결하기에는 괜찮아 보였어요.
2층
2층의 중간 로비도 바다와 고래를 형상으로 하여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어요.
2층에 위치한 포토존, 장생이 홀로그램 박스예요.
테마공간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해 있고, 따로 직원분이 안 보이고, 저희가 조작하는 것은 아닌 듯하여 휴대폰으로 찍어봤어요.
앞의 모니터화면처럼 따로 장생이와 찍은 파일을 받고 싶으신 분은 안쪽의 직원분께 문의드리면 되는 것 같아요!
체험활동하는 것도 비용 지불 후 가능했는데, 저희는 둘째가 어리기도 하고, 모두 저희 부부 모두 공예에는 큰 관심이 없어 따로 체험은 진행하지 않았어요.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기념관
체험존 맞은편으로는 울산공업의 발달역사를 알 수 있는 기념관이 있어요.
울산이 공업지구로 지정되는 과정과 옛 울산의 지리 등 울산공업도시의 변화에 대해 알 수 있는 곳이었어요.
보시면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 분은 안내데스크에 문의하시면 직원분이 상세히 설명도 해주신다고 해요.
3층 SAI:CRAFT 세 가지 공예, 경계를 잇다
7월 20일까지 나전칠기, 나염, 터프팅 세 가지의 공예로 만들어진 작품이 전시되고 있어요.
도시의 모습, 고래의 모습 등 여러 작품이 전시 중이었어요.
미디어아트 전시
올해 10월 31일까지 『조선의 결, 빛의 화폭에 담기다』라는 제목으로 정선, 김홍도, 신윤복의 작품을 미디어아트화 해서 상영 중이었어요.
가격은 무료이고 상영시작 후 입장은 불가하여 조금 기다렸다가 입장했답니다.
산과 들의 모습과 궁의 모습, 조선시대의 생활 모습 등을 그린 작품들이 살아 움직이는 게 신기하고도 아름다웠어요.
장면이 바뀌면서 어둠이 깔릴 때 아이들이 잠깐잠깐 무서워하기는 했었는데 금방 밝아져서 둘째 안고 둥가둥가 봤네요.
터치는 되지 않고, 감상만 가능해요.
4층 장생에어
4층은 장생에어라는 제목으로 공항의 느낌으로 꾸며져 있었어요.
8월 24일까지 전시 예정으로 색종이 접기, 퍼즐 맞추기, 컬러링의 체험도 가능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즐겼네요.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벽면으로 자석으로 된 네모퍼즐 맞추기인데 잘 안 떨어져요.
저는 떼다가 놓쳐서 발등을 찍었는데, 샌들을 신은 덕에 조금 까졌네요. 다들 조심하세요!
오른쪽 편은 공항 체험 느낌으로 비행기 좌석 내부처럼 꾸며 놓은 곳도 있었고요.
이곳을 지나면 돌로하! 해변 휴양지도 있네요.ㅎㅎㅎ
휴양지를 지나면 짐을 찾는 수하물코너도 꾸며져 있어요.
빛의 방
퍼즐 맞추는 공간과 공항 포토존 사이 한 구석에 빛의 방이라고 작게 있어요.
아주 알록달록 하지는 않은데, 꽤 예쁘답니다.
사진에서 잘 보이진 않는데, 아이 뒤로 고래 형상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요.
마무리
저희가 다녀온 곳 외에도 6층에 '지관서가 2호점'이라고 북카페가 있고, 소극장도 있어요.
루프탑에는 별빛마당이라고 옥상정원도 꾸며져 있다고 하네요.
저희는 체력이슈로 4층까지만 구경하다 집으로 돌아왔어요.
방문 전 공연이나 전시 정보가 궁금하시면 홈페이지나 인스타그램 접속하시면 알 수 있어요.
7월 1일 오늘 오후 3시부터 7월 14일까지 시민음악 아카데미 3분기 바이올린반을 모집 중이네요.
관심 있는 분들은 신청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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