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이맘이에요.
거의 대다수의 아이들이 그렇듯, 저희 아이들도 동물을 참 좋아해요. 겁이 많으면서도 보는 거는 그렇게 좋아하더라고요.
날이 조금 더웠지만 지난주에 가족들과 함께 주변의 동물농장을 다녀왔어요.
포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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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들도 함께 가기 좋다는 포니랜드, 첫째 어릴 때에도 유명한 곳이었지만 어쩌다 보니 둘째 낳고 처음 왔네요.
매표소 쪽부터는 차량은 더 진입할 수 없어요. 좌측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목이 좁고 울퉁불퉁하니 진입할 때 조심하세요.
저희도 나오는 차 피해 가려다 차바퀴가 돌에 걸려 헛돌아 타이어가 조금 탔더라고요.
영업시간 및 이용요금
영업시간은 계절에 따라 바뀌어요.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로 동일하고 2월~11월까지는 오후 5시까지, 12월~1월까지는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해요.
우천 시에는 휴무이니 참고하세요.
입장료는 먹이 포함하여 13세 이상부터는 대인으로 6000원, 36개월에서 12세까지 소인 5000원이며 36개월 미만은 무료예요.
먹이는 당근을 제공하는데 먹이 줄 때 물리지 않게 조심하라 하시더라고요.
매표소 앞에 집게도 비치중이니 가져가셔서 먹이체험 진행하시면 돼요.
승마체험은 아이만 가능하고 시간표대로 체험을 진행해요.
탑승 시간 |
10:00 ~ 10:50 |
11:10 ~ 12:00 |
13:30 ~ 14:20 |
14:40 ~ 15:30 |
15:50 ~ 16:30 |
트랙터 기차도 운영 중인데요! 가격은 3000원이고 오전 11시~ 오후 4시까지, 매 정시에 출발해요.
탑승 위치는 매표소 왼쪽 편에 있는 양방목장으로 가시면 돼요.
저는 처음에 가격표를 제대로 못 봤어서 그냥 모형인 줄 알았는데 돌아갈 때 보니, 방목장 한 바퀴 돌고 있더라고요.
아기양 우유주기 프로그램도 있었는데, 1~2월에만 운영해요.
인스타그램 보니 올해는 12월 말부터 진행했었네요.
수확체험도 6월, 10~11월에 있는데 자세한 가격과 시기는 매년 변경된다고 하니 체험을 원하시는 분들은 업체 문의하셔야 할 듯해요.
자세한 사항은 가기 전에 인스타그램 확인하고 가시면 좋을 듯해요.
실내동물원
매표소 옆에 있는 오르막길을 쭉 올라오면 실내동물원이 나와요.
금붕어도 있고, 오리와 토끼, 앵무새도 있어요.
토끼는 좀 많이 큰 친구들이 있더라고요.
금붕어와 앵무새 먹이는 따로 구매하셔야 해요.
실내동물원 앞에 마당도 있는데, 이곳에도 볼거리 놀거리가 있어요.
거위와 공작새도 볼 수 있고요.
미꾸라지 잡기 체험도 할 수 있어요.
아이들이 타고 어른들이 끌어주는 자동차 장난감도 여러 대 있어요.
많은 아이들이 외부에서 타고 노는 거다 보니 흙이 많기도 하고 둘째가 어려서 저희는 태우지 않았어요.
실내동물원 옆으로 덩굴터널을 지나가면 넓은 공간이 나와요.
총 두 곳의 공간이 있는데요. 한쪽 편에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과 흔들의자가 설치되어 있어요.
나무가 많다 보니 모기가 좀 있더라고요. 이곳에서 노실 분들은 꼭 모기퇴치제 바르셔요!!
길 따라 한 바퀴 돌아 양 방목지에 도착했어요/
방목지 맞은편으로 커다란 그네가 설치되어 있어요.
저희 첫째도 처음에는 무서워해서 안 타려고 했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고 같이 살살 타보자 했더니 한참 탔네요.
저희 둘째도 관심을 보여 남편 앞에 앉혀서 태웠더니 무서워하여 구경만 했어요.
아주 넓지는 않지만 꽤나 넓은 방목지에 여러 마리의 양들이 있어요.
아기양들도 두세 마리 정도 보이더라고요.
먹이를 주니 양들이 아주 전투적으로 받아먹어서 겁쟁이 저희 첫째, 혼자서 먹이를 못주네요.
방목자 주변으로 예쁜 노란 꽃도 심어져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좋아요!
주변을 둘러보며 구경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보니 어린양 두 마리가 울타리 밖으로 나와있더라고요.
크기가 어린이양? 정도 되어 보였는데 사람들이 다가가도 막 도망가지 않고 울타리 안의 양들에게 붙으려고 하는 모습이에요.
이때다 싶어 아이들이 양을 더 가까이서 구경도 하고 머리 쪽 조금 쓰담쓰담해 보네요.
나가는 길에 손 씻을 수 있는 수도가 있어서 손 씻고 마지막으로 말을 보러 출발했어요.
말은 매표소 오른편으로 가면 말들이 있어요.
이 아이들도 당근을 주면 잘 먹는데 양들보다 더 저돌적이라 손으로 주기에는 많이 무섭더라고요.
긴 것은 집게로 집어서 줬는데 잘 못 잡으면 집게까지 물더라고요.
조그마한 것은 울타리에 걸려있는 바구니에 넣어주니 먹어요.
한 마리는 계속 달라고 말발굽으로 울타리를 통통 치더라고요. 그래도 울타리를 뛰어넘으려는 행동은 전혀 보이지 않고 순해 보였어요.
말 방목장 옆편으로는 염소방목장도 있는데, 가까이 나와있는 아이들은 많이 안 보였네요.
마무리
시설이 아주 깨끗하진 않고, 사용감은 조금 보여요.
그래도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는 편이고 동물들은 관리가 아주 잘 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더라고요.
승마체험도 시켜보고 싶었는데, 탑승시간이 지나 못해봤네요.
동물들 구경도 할 수 있고, 위쪽 잔디밭에서 피크닉 하기에도 좋아 보여요.
저희 아이가 또 오고 싶다 하여 나중에 또 한 번 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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