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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외식 이야기

[밀양 삼랑진] 칼국수 및 돈까스 맛집 일미랑

by 수이맘 2025. 4. 14.

25.04.13

밀양 삼랑진 쪽 에코파크로 나들이 가며 점심식사를 위해 찾아서 온 식당이다.

남편이 전날 미리 맛집을 찾아봤다고 한다.

 

일미랑


 

위치 :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천태로 6-1 일미랑
영업시간 : 화~일요일 09:30 ~ 19:00 ( 18:45 라스트오더 )
전화 : 055-353-3665

 

주차는 근처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 하고 식당으로 향했다.

나이 지긋하신 사장님께서 운영 중이시고, 외국인 한 분이 함께 일하고 계셨다.

물론 한국말 엄청 잘하시고 친절하시더라.

 

미리 찾아봤을 때에 글을 보니 피크시간대에 가면 대기줄도 발생하는 곳이라고 한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오후 1시가 넘었어서 바로 자리가 남아있었다.

찾아봤다던 글에는 아기의자도 1개 있다고 했는데 우리 둘째는 그냥 유모카에 앉혔다.

이곳은 칼국수면은 직접 다 부추와 함께 제면을 한다.

세트메뉴도 있는데 가격할인이 되는 것은 아니고, 가격은 같은데 음료수 1캔이 서비스로 나간다.

 

우리는 그냥 먹고 싶은 것 1개씩 시키기로 했다.

우리 부부는 돈가스 하나와 부추칼국수를 시켰고 시부모님은 우삼겹된장찌개를 시키셨다.

참고로 찌개메뉴는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하다.

 

기다리고 있는데, 둘째가 자리에 앉아서 칼 같은 걸 잡으려 했는지 남편이 "떼끼"하니 아이가 삐죽삐죽 울음을 터트렸다.

시끄럽다 눈총을 주실 수도 있는데, 같이 계시던 손님들도 사장님도 귀엽게 봐주시더라.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드렸다. 울지 말라고 첫째 것까지 포함해서 막대사탕도 주셨다. 덕분에 둘째가 울음을 뚝 그친다.

 

 

배가 고프기도 했고, 아직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초보 블로거라 사진을 깜빡하여 음식이 다 나온 후 조금 먹다가 찍어 엉망이다.

기본반찬은 찌개류에 계란후라이 2개가 1개씩 각 접시에 담겨 나왔고, 어묵볶음과 젓갈, 깍두기와 나물무침이 나왔다.

우삼겹된장찌개다. 사장님이 휴대용 버너 가져다주시며 이런 거는 남자가 해줘야 한다고 조절판 있는 곳을 아버님 쪽으로 돌려버리신다ㅋㅋㅋ

맛은 담백하고, 남편과 시부모님 모두 맛있다고 감탄이셨다.

나도 먹어봤는데, 담백하고 시원하니 맛이 좋았다.

남편과 첫째아이가 함께 먹을 돈가스. 나는 돈가스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 먹어보지는 않았다.

물론 그전에 칼국수 먹고 나니 배가 불러 먹어볼 생각도 나지 않더라.

돈가스에는 어묵국물? 같은 것도 같이 나왔다.

마지막으로 나온 것은 부추칼국수. 처음에 같이 나왔던 간장 첨가 없이 먹으니 심심하나 먹을 만하다.

본인 간에 맞게 간장 첨가해서 먹어야 한다.

황태국물 베이스라 시원하고 타 칼국수집과 다른 느낌이다.

 

김치도 깔끔하게 맛있고, 같이 나온 젓갈도 하나도 안 짜고 맛있다.

 

 

오랜만에 도전해 본 새로운 곳이었는데, 아주 성공적인 것 같다.

우리가 점심시간 좀 지나서 왔었는데도 한 팀 한 팀 씩 손님이 계속 들어왔다.

내부가 아주 넓은 가게는 아니라 피크시간 때는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겠다.

 

 

맛도 깔끔하고, 가성비도 최고이다. 양도 많아서 아주 배부르게 잘 먹었다.

다음번에 밀양에 오면 또 들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