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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25년 4월 12일

by 수이맘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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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남편 직장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날이다.

올해부터는 직계가족 및 배우자 중 1명도 지원을 해주어 나도 함께 검진받게 되었다.

위내시경은 해봤지만, 대장내시경은 처음이라 긴장이 된다.

어제 저녁부터 시작해서 새벽까지 알약으로된 하제와 물을 다 먹었다.

나는 약발이 좀 늦게 오는지, 평소에 있던 변비때문인지..

남편은 어제저녁부터 쫙쫙 다 비워내 장준비가 다 되었는데, 나는 어찌된 일인지 출발하고 나서야 준비가 다 된듯하다.

 

어머님이 집에 오셔서 아이들 봐주시기로 하여 아침 7시에 어머님 도착하시고난 후에 우리는 출발했다.

수면검사 예정이었어서 지하철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검진기관으로 출발하여 도착하니 벌써 아침 8시가 넘었다.

우리가 검사진행할 기관은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검사를 받기로 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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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시간 : 월~금 ( 오전 7:30 ~ 오후 4시 ) / 토요일 ( 오전 7:30 ~ 정오 ) *매월 두번째 수요일 ( 오전 7:30 ~ 정오)

지역 대표번호 : 051-553-6400 / 한국건강관리협회 대표번호 1670-4615

 

매년 남편이 검사 진행할 때마다 오는 곳인데 항상 사람들이 많다.

동관 1층 안내데스크에 신분증을 제출하고 기다리면 예약정보 조회 후 '고객안내확인서'라는 종이를 주며 가야할 곳을 안내해준다.

 

우리는 단체검진이라 동관 8층으로 안내를 받았다.

1층에서 접수번호표를 이미 뽑아서 안내를 해주시기 때문에 따로 번호표를 뽑을 필요는 없었다.

쇼파에서 조금 앉아있다가 접수번호가 뜨면 함께 가서 검사항목 확인 후 입구에서 검진복을 받고 탈의실에서 옷을 입고 안내하는 순서대로 검사를 진행했다.

 

원래 내시경 먼저 진행 위해 내시경실 안내받았었으나 지금 내시경실 사람이 많아 다른 곳 먼저 진행하라 하였다.

X-ray와 유방촬영, 초음파검사 2가지, 심전도를 진행하고 내시경실로 향했다.

유방촬영하는 곳과 초음파검사가 조금 대기시간 및 검사시간이 걸려 남편과는 함께 이동하지는 못했다.

속으로는 수면 후 늦게 일어나는 경향이라 내시경이 마지막순서였으면 했는데, 소심한 나는 물어보지도 못하고 그냥 바로 안내하는대로 갔다.

 

내시경실 접수 후 남편과 조금 앉아있다가 위내시경 직전에 먹는 약도 먹고, 동의서 작성 및 IV 라인 잡고 혈압도 측정 후 나오니 남편은 이미 검사하러 들어갔더라.

나도 조금 있다보니 호명하여 검사실로 들어갔다.

예전에 위내시경 검사했을 때는 입에 피스 물고 정신을 잃었던것 같은데.. 이번에는 입에 마취제 뿌리고 자세잡아주는대로 눕고 주사제 들어가고 얼마뒤에 기절했다.

눈뜨고 나니 12시반... 검사설명을 위해 대기하는데 화장실 가고 싶다 하니 소변검사가 있어서 그것 포함아여 다른 검사 얼른 하고 오라하여 갔다.

 

수면검사 후 남은 검사를 진행하는데, 진정제 영향으로 기억을 잘 못할 수 있어서 그런가 검사받았다는 서명을 계속 하더라.

질내시경 검사는 나이 지긋해보이시는 여의사 선생님께서 해주셨는데, 아주 아프지도 않았고 설명도 조곤조곤 잘해주셔서 좋았다.

그외 기초검사도 진행하고 BMD 및 스트레스측정 등등 진행 후 내시경실로 올라갔다.

 

올라가니 내가 검사하는동안 나를 많이 찾았다고 한다. 어쩐지 검사하는 곳마다 나를 찾는 전화가 오는 것 같기는 했다.

나중에 집에 가며 남편이랑 얘기하는데 전화를 내가 아닌 남편한테 했었던 것 같다. 의사 퇴근시간이었어서 급한대로 남편이 설명을 들었는데 둘다 깨끗한 편이고 나는 위염 조금 있긴한데 약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모든 검사가 끝나고 옷갈아입고 나갈 때 미숫가루를 하나씩 주셔서 허기진 배를 조금 달래고, 건물 맞은 편 죽먹을까 하다, 일반식으로 맵고짠것만 아니면 먹을 수 있다하여 주변 찾아보다 국수 사먹고 집으로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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